▲ 오는 9월 18일에 '한불 상호교류의 해' 개막 공연으로 진행될 '종묘제례악' ⓒ 문화뉴스 양미르 기자

[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제3차 한불 조직위원회 공동회의가 6월 16일부터 6월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앵스티튜 프랑세 본부와 프랑스 외교부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동회의에선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기관으로 구성된 한국 측 대표단 30여 명과 프랑스 측 관계부처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체육·관광, 정무, 경제, 교육, 농산물, 식품, 청년·청소년 교류 및 지자체 교류 등 광범위한 분야의 사업 계획을 폭넓게 협의했다.

양국 조직위원회는 6월 19일 프랑스 외교부에서 개최된 전체회의에서 문화, 체육, 관광 및 정무, 경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100여 건을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으로 승인했다. 특히 올가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한국 거리음식축제, 국립샤이오극장에서의 한국 무용주간, 브줄 아시아 영화제에서의 한국특집, 파리 국제대학촌 내 한국관 건립 사업 등 주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인증사업 2차 발표는 7월 중 관계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프랑스 내 '한국의 해'의 본격적인 홍보를 위해 프랑스 측에서는 현지 홍보대행사를 선정하고, 오는 7월 말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하기로 했으며,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개막을 알리는 공식 기자회견을 프랑스 현지에서 9월 중순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회의에서 양국 조직위원회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개막을 축하하는 종묘제례악 공연과 기념연회가 열릴 국립샤이오극장을 직접 방문해 오는 9월 18일 개최될 개막식 행사의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프랑스 국립샤이오극장은 1937년 개관한 무용 전문 극장으로, '오페라 가르니에'와 더불어 유럽 최고의 공연장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해외공연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종묘제례악 공연을 필두로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가 그 화려한 막을 올리게 된다.

   
 

양국 조직위원회는 '한불 상호교류의 해'의 개막을 성황리에 마친 이후 2016년에 진행될 기타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행사 계획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한국 내 프랑스의 해' 행사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1월 한국에서 제4차 조직위 공동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조직위원회 국내 관계자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가 양국 간 우호 관계를 한 차원 격상시키고,양국의 젊은 세대에게 미래를 위한 공동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불 상호교류의 해 행사를 통해 프랑스 전역에 우리 문화의 가치와 정신을 널리 알려 향후 지속 가능한 국제 문화교류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해외문화홍보원 해외문화홍보사업과(044-203-3324, 6)로 문의할 수 있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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