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최고의 시즌을 보낸 레알 마드리드가 탈세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이어 전 사령탑 주제 무리뉴가 연루됐고, 앙헬 디 마리아 역시 탈세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둘러싼 탈세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디 마리아가 탈세 사실을 인정했다. 디 마리아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기간 동안 초상권과 관련해 약 130만 유로(한화 16억 원)의 세금을 탈세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엘 컨피덴셜'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스페인 법원으로부터 1년 정도의 징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리오넬 메시와 마찬가지로 디 마리아 역시 집행유예 선고를 받을 전망. 이에 디 마리아는 사건을 크게 만들기 보다는 자신의 탈세 혐의를 인정함으로써 의혹을 줄이고자 했고, 200만 유로(약 25억 원)의 벌금을 낼 예정이다.

디 마리아는 시작에 불과하다. 최근 레알 선수들을 중심으로 탈세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장 큰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의 경우 평소 남다른 선행으로 축구 팬 사이에서는 '우리 형'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남다른 자기 관리와 기부 등을 통해 좋은 이미지를 만든 호날두인 만큼 그의 탈세 혐의 사실은 많은 축구 팬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부인하고 있지만,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를 점점 압박하고 있다. 이에 호날두는 측그을 통해 스페인 생활에 회의를 느낀다며 레알과의 결별을 암시했고 그를 둘러싼 이적설 역시 끊이지 안혹 있는 상황.

우선 호날두는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자신의 거취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음 달에는 스페인 법정에 출두해 탈세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이어갈 예정이다.

호날두뿐 아니라, 레알 전 사령탑이자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주제 무리뉴 역시 탈세 혐의에 연루됐다. 어디까지나 혐의에 불과하다. 무리뉴 감독은 스페인 법정으로부터 기소 받은 사실이 없다며 탈세 사실을 전면 반박했다.

이외에도 파비우 코엔트랑 역시 탈세 혐의로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역시 탈세 혐의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상태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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