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아 인스타그램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지난 3월 휴식을 선언했던 AOA 초아가 결국 팀을 탈퇴했다.

22일 초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초아입니다"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초아는 "저의 갑작스런 활동 중단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했고 죄송했다. 조금 늦었지만 제가 쉴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고민해서 내린 결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초아는 "팀에서는 맏언니지만 아직 한참 어린 저는 활동을 해오면서 울고 싶을 때가 많았다. 밝게만 보여야 하는 일이 반복됐고, 스스로를 채찍질할수록 점점 병드는 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불면증과 우울증을 치료하고자 약도 먹어보고 활동도 줄였지만, 결국 모든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마냥 쉬고 있는 상태로 부정적인 관심이 지속되면 팀원들에게 더 많은 피해가 갈 것이라 생각해 소속사와 협의 하에 AOA라는 팀에서 탈퇴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초아는 "스스로를 돌아보고 남은 20대는 제 나이만큼의 넓은 경험들로 채워보고 싶다. 언젠가 지금보다 더 나아진 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때 그때도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돌아오고 싶다.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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