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개최

   
▲ 제5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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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면 누구나 감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제5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쇼케이스가 지난 23일, CGV 명동 씨네 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 것이다.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란,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폰 영화 공모전으로서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영화제다.

봉만대 감독이 진행을 맡은 이번 쇼케이스는, 집행위원장인 이준익 감독을 필두로 심사위원 임필성, 윤종석, 진원석, 이무영, 강동헌, 김찬년 감독과 함께 배우 배두나, 아티스트 니키 리가 참석했다. 또한 개막축하 영상과 그동안 진행됐던 영화제의 히스토리 영상 및 수상작을 상영하기도 하고, 제5회 영화제의 포스터와 트레일러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 작년에 이어 "꺼내라! 기가(GiGA)찬 상상"이라는 영화 슬로건이 진행되는 것에 대해 윤종석 감독은 "슬로건의 내부 평가가 좋았다. 이 슬로건 이상의 어떤 것이 나올 수 없을 것 같아 이어가게 되었다. 봉만대 감독님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준익 감독은 5년째 집행위원을 맡게 된 소감에 대해 "5년까지 이어지게 된 영화제의 첫 슬로건은 권위 없는 영화제였다. 권력 체계를 해제 시키는 도구로서 스마트폰 영화제가 장벽 없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영화제는 장편 부문과 함께 콜라보 프로젝트가 신설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 니키 리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게 되어 더욱 주목을 모으고 있다. 아티스트 니키 리는 이번 프로그램에 관해 "단편 작업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돼서 개인적으로 상당히 흥미롭고 기대된다"라고 전하며, 영화제의 품위를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 제5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심사위원 배두나

쇼케이스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사람은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배우 배두나다. "스마트폰영화제라는점이신선하게다가왔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자본에 구애 받지 않는 이런 프로젝트가 있어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럽다."라며 영화제 참여 소감을 밝혔다. 배두나와 친분이 있는 임필성 감독은 "일명 '감독 고시'라고 큰 영화제에서 수상을 해야만 감독으로 등용할 수 있다는 말들이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적은 예산으로 높은 퀄리티의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매력을 배두나에게 알렸고, 배두나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배두나는 어떤 기준으로 영화를 심사하겠냐는 질문에 "평범한 관객을 대표하는 입장이다. 아주 순수한 시선을 가진 관객을 입장으로 작품을 보겠다"라고 말해 심사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마지막으로, 윤종석 감독은 아직 진행 중인 영화제 출품을 독려하기 위해, "체계는 없다. 스마트폰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켜 기존의 영화와는 다르게 표현하는 영화들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제5회 올레 국제스마트폰영화제 출품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작품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장르나 소재에 구분 없이 출품이 가능하다. 출품작 접수는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7일까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www.ollehfilmfestival.com)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그리고 영화의 상영 역시 홈페이지를 비롯해 올레TV, 올레TV모바일, 올레닷컴에서 동시에 진행 된다. 출품된 작품들은 예심과 본심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9월 9일에 열리는 시상식을 통해 발표된다. 총 상금 규모는 오천 만원 상당으로. 상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할 수 있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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