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정부가 제8차 국제경기대회 지원위원회를 열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직위는 대회 전반적인 준비상황을 보고하면서 "경기장을 비롯한 대회시설, 숙소, 교통, 안전 등 모든 분야에서 준비를 마쳤고, 대회 기간에도 운영에 전력을 기울여 성공적인 대회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조직위는 또한 범정부적 지원을 받아 선수촌이 개촌되는 26일부터 인천공항-광주 간 KTX가 증편(1일 편도 2회→5회)돼 해외참가자 수송이 더욱 원활하게 됐고, 대테러·안전대책본부와 식음료 안전대책본부 등을 통해 '안전한 대회' 실현도 차질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선 메르스 대책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는데, 우선 참가 선수단·임원 등에 대해선 입국에서 출국까지 모든 동선에 맞춰 메르스 감염 여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의심환자는 즉시 격리하거나 인근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선수촌, 경기장 등의 출입구에 발열감지기와 손소독기 등을 충분히 배치하고, 대회시설과 주변 지역을 철저히 방역해 대회개최지 전역에서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취임 직후부터 메르스 대응을 진두지휘해온 황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메르스 발생 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우리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줄 중요한 계기"라며, "메르스에 철저히 대응해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곧 광주 현장을 방문해 대회 준비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마지막까지 지원하도록 하겠다"면서 조직위와 광주시, 문체부 등에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공정한 경기운영과 막힘없는 대회운영을 위해 세심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황 총리는 "멀리서 참가한 각국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국민께서도 경기장을 많이 찾고 열띤 응원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전주연 기자 j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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