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출연자 강제징용' 논란 '군함도', 알고 보니 '가짜뉴스'?
  • 석재현
  • 승인 2017.06.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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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7월 개봉 예정인 영화 '군함도'가 개봉하기 한 달 전부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번에는 '보조출연자 강제징용 주장 논란'이다.

지난 24일 한 영화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이 '군함도'에 고정 보조출연자였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으며, 게시자는 영화 현장에서 '군함도' 내용처럼 자신이 촬영 내내 강제 징용을 당했다며 주장했다.

게시자의 말에 따르면, "하루 12시간 이상 촬영은 기본이며 최저 임금에 못 미치는 출연료을 수령했다"고 알렸다. 또한 "한여름에 겨울 씬을 촬영하던 도중 얼굴에 화상을 입을 정도가 됐는데도 썬크림을 바르지 못하게 했으며 오히려 리얼리티가 산다"며 스태프들에게 조롱당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이 스태프들과 소속사가 있는 배우에게만 빙과류를 전달했으며 바로 곁에 있던 40여명의 보조출연자들에게는 아무 것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현재 원 작성자는 글을 삭제했으나, 하루가 지난 25일 현재까지도 여러 커뮤니티에서 '군함도' 보조출연자의 강제징용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때마침,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군함도'에 출연한 다른 보조출연자의 증언이 올라왔고, 이전에 떠돌던 소문을 전면반박했다.

▲ ⓒ 온라인 커뮤니티

이 출연자는 "계약 관련된 부분은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 고정 단역배우들은 표준 계약서 쓰고 진행했다. 촬영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편한 날도 많았다. 주연배우들처럼 많은 페이는 아니지만, 급여 2주 이상 지체되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스크림 관련된 건, 스텝들끼리 먹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제작사로부터 설과자세트 선물받아서 가족들끼리 나눠 먹은 기억도 있고, 우리가 고생한다고 대표님이 비타민 주사 놔줘서 엉덩이 근육 일주일 넘게 아팠던 적도 있다"며 "영화 끝나고 단역배우들 쫑파티때 불러주어서 감독님이 오랜시간 정말 고맙다고 해줬을 때 감독받았다"며 반박했다.

끝으로, 이 출연자는 "영화가 크랭크업하고 되돌아서 생각해보면 이 영화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군함도'에 출연한 다른 출연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촬영당시 사진들을 올리면서 "루머일 뿐"이라며 인증하기도 했다. 

한편, '군함도'는 배우 황정민, 소지섭, 이정현, 송중기의 출연으로 크랭크인 전부터 화제가 된 작품으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는 일제강점기 수많은 조선인의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로 오는 7월 개봉 예정이다.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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