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영화 '옥자'의 주연배우 스티븐 연이 "송강호와 같이 연기하고 싶지는 않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과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티븐 연은 한국 활동과 영화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건 어떠냐"는 MC의 질문에 "너무 좋다. 한국에 실력 있는 사람이 정말 많다"며 "영화 '옥자'를 시작으로 앞으로 기회가 많아질 것 같다"고 답했다.

스티븐 연은 좋아하는 배우로 송강호를 꼽았다.

그러면서도 "같이 연기하기는 싫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 이유로 "내가 (연기를) 너무 못할까봐 무섭다. 송강호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두렵다. 정말 놀랍고 멋지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티븐 연이 가장 좋아하는 송강호 작품은 영화 '밀양'이었다.

또 어떤 한국 감독을 좋아하냐는 질문에는 "나홍진, 박찬욱, 이창동, 김지운 감독을 좋아한다"며 여러 감독을 언급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인 스티븐 연은 미국 드라마 '워킹데드'에 출연하며 국내에 얼굴을 알렸다.

한편 스티븐 연이 출연한 영화 '옥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