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선선한 바람 부는 한강 세빛섬에서 달빛무지개분수쇼와 함께 즐기는 해외 우수 영화 감상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6월부터 8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땅거미가 지면서 시원해질 무렵, 한강의 색다른 수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세빛섬에서 '지구촌 영화 상영회'를 무료로 진행한다. '지구촌 영화 상영회'는 오는 28일 오후 6시 키르기스스탄 영화 '헬로 뉴욕' 상영을 시작으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 7시, 세빛섬 야외무대(예빛섬)에서 정기 영상물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세빛섬과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이 25일 오후 5시에 세빛섬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문화산업교류재단이 제공하는 해외 우수영상물을 활용해 세빛섬을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그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빛섬이 해외우수영상물을 경험하는 문화교류 창구로 한강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되는 데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지구촌 영화 상영회'는 28일 키르기스스탄 영화 '헬로 뉴욕' 상영을 시작으로 매월 3째주 토요일 세빛섬 야외무대인 예빛섬(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정기적인 영화 상영회가 진행된다. '헬로 뉴욕'은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청년의 파란만장한 미국 적응기를 다룬 키르기스스탄 영화로 2013 서울드라마어워즈 특별상을 받은 바 있어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7월 18일 오후 7시엔 대만 영화 '러브 이즈 신'이 상영되며, 8월 22일 오후 7시엔 일본 가족 버라이어티 '혼자서도 잘해요'가 상영될 예정이다.

   
▲ 영화 '헬로 뉴욕'

관계자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각국의 영화를 서울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여,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세빛섬의 국제적인 관광 명소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구촌 영화 상영회'는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세빛섬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지구촌 영화상영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문화교류팀(02-3153-1777)으로 하면 된다.

고홍석 한강사업본부장은 "주말 한강을 찾은 나들이객에게 해 질 무렵 선선한 강바람 맞으며, 문화 산책을 즐길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한강에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다양한 문화를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문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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