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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이나경 기자] "벌써 마흔이야... 난 마흔될 동안 뭐 했지?"

40살을 코앞에 두고 우울해하는 이효리를 이상순이 위로하는 방법에 누리꾼들이 큰 감동을 받았다.

지난 25일 JTBC '효리네 민박'이 첫 방송된 후 이상순을 다시 보게 됐다는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고 있다.

이상순의 공감 능력과 깊은 생각이 돋보였던 부분은 오랫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이효리가 나이에 대해 고민하는 장면이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이상순과 저녁 식사를 마친 후 식탁에 앉아 우울해하고 있었다.
 
20살 이상 차이나는 파릇파릇한 후배들이 방송에 나오는데 그들과 한 화면에 잡힐 경우 나이들어보이는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다.

설거지를 하고 있는 이상순에게 이효리는 "오빠, 나 얼굴에 레이저라도 해야하나"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 ⓒ JTBC '효리네 민박'

이상순은 "그런거 안 해도 예뻐. 걱정하지마"라고 이효리를 위로했지만 이효리의 걱정은 계속 이어졌다.

이효리는 "내 나이가 어떻게 마흔이 됐지. 난 마흔 동안 뭐 했지?"라고 한탄했다.

▲ ⓒ JTBC '효리네 민박'

대부분 이런 하소연에 "나이 먹는 것 어쩔 수 없어", "그래도 아직은 젊어"라는 평범한 위로를 하기 마련이다.

더욱이 이상순은 이효리보다도 나이가 많았기에 "내 앞에서 그런 소리 하지마. 내가 더 나이들었어"라는 말이 나올 법 했다.

하지만 이상순은 "마흔넷인 나보다 더 많은 걸 했지"라고 남다른 위로를 건넸다.

▲ ⓒ JTBC '효리네 민박'

이에 많은 누리꾼들이 이효리를 과하지 않게 위로하는 이상순의 진가를 느꼈다며 그의 센스를 극찬했다.

한편 이상순과 이효리의 집을 민박집으로 꾸며 일반인 게스트들과 함께 어울려 생활하는 컨셉의 '효리네 민박'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나경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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