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를 꺾고 대회 결승에 진출한 독일 ⓒ 피파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전차 군단 독일 대표팀이 멕시코를 4-1로 꺾고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독일은 3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소치 피스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컨페드컵 준결승전' 멕시코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독일은 오는 3일 칠레와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독일에 패한 멕시코는 2일 포르투갈과 3,4위전에서 만날 예정.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축구의 신은 멕시코가 아닌 독일의 손을 들어줬다. 독일은 전반 6분 고레츠가가 헨리치의 패스를 받은 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멕시코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에는 베르너가 내준 패스를 다시 한 번 고레츠카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2-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멕시코는 여러 차례 좋은 기회를 잡으며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쉽사리 열지 못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독일은 후반 초반 멕시코 공세에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 13분 헥토르가 내준 패스를 베르너가 밀어 넣으며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후반 막판까지 독일이 3점 앞선 가운데 멕시코는 파비안이 후반 43분 감각적인 슈팅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독일의 유네스가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 최종 스코어 4-1로 독일의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이번 대회에서 독일은 1군 선수들보다는 신예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파격적인 선택을 감행했다. 이미 어느 정도 틀이 짜여진 대표팀에 옥석을 가리기 위한 작업에 나섰고, 대회 첫 결승 진출로 어느 정도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남은 과제는 우승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이번 컨페드컵 우승을 통해 피파 주관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쟁쟁한 선수들 발굴에 성공한 만큼 기세를 이어가 내년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우승컵을 노리겠다는 각오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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