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리치 코첸이 8월 19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단독 공연을 연다.
    
1989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 이후 올해로 데뷔 29주년을 맞이한 리치 코첸은 통산 21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밴드 포이즌(Poison), 미스터빅(MR.BIG) 그리고 와이너리 독스(The Winery Dogs)를 거치며 뛰어난 활약으로 존재감을 뽐내왔다.

하드록,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기타 주법을 확립했고, 기타 브랜드 펜더(Fender)사는 리치 코첸의 시그니처 모델을 제작하기도 했다. 기타 실력뿐 아니라 허스키한 보컬과 섹시한 외모까지 갖춰 전 세계 기타 키즈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0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리치 코첸은 밴드 키스(Kiss)의 영향을 받아 기타를 시작했으며 19세에 데뷔 앨범 '리치 코첸'(1989년)을 발표했다.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마이크 바니가 참여했으며 연이어 두 번째 솔로 앨범 '피버 드림'(1990년)을 발표해 싱어송라이터로의 입지를 다져 간다. 

1991년에는 미국 하드록 밴드 '포이즌'에 기타리스트로 합류해 네이티브 텅'(1993년)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6위에 올랐으며 50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해 미국 음반협회(RIAA)에서 골드 타이틀을 획득한다. 포이즌 탈퇴 이후 기타리스트 폴 길버트에 이어 밴드 미스터빅의 기타리스트로 낙점되어 미스터빅의 6집 '액츄얼 사이즈'(2001년)에 참여했고, 이후 12집 솔로 앨범 '체인지'(2003년)를 시작으로 정규앨범을 끊임없이 발표해 창작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2013년 미스터빅의 베이시스트 빌리 시언, 드림시어터의 전 드러머인 마이크 포트노이와 3인조 하드록 밴드 '와이너리 독스'를 결성했고, 리치 코첸은 보컬과 기타를 책임졌다. 1집 '더 와이너리 독스'(2013년)로 미국 빌보드 얼터너티브 앨범 차트 3위, 2집 '핫 스트리크'(2015년) 발매 후 개최한 내한공연이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리치 코첸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당분간 솔로 활동에 전념할 계획임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리치 코첸의 21집 '솔팅 어스' 발매를 기념한 투어로 지금까지 발표한 솔로 앨범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친다. 지난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일본, 영국 등 총 22개국에서 60여 회의 월드투어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미 독일, 스페인 공연은 매진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티켓은 7월 3일 정오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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