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세상을 흔드는 사람들, 우리는 스타트업 기업가라고 부릅니다. 불투명한 시장 속 성공 신화를 개척해나가는 스타트업 CEO들. 그들을 집중 취재하는 '라이징 스타트업' 코너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고정 패널 안태양 씨와 함께, '라이징 스타트업' 코너 소개를 진행합니다. '이우람의 트렌드피디쇼' 신규 코너 '라이징 스타트업'에서 나누고픈 화제, 앞으로의 진행 방향 등을 소개합니다.

▶ 진 행 자 : 이우람 (문화뉴스 편집장·마포 FM 100.7MHz 이우람의 트렌드피디쇼 DJ)
▶ 패 널 : 안태양 (푸드컬쳐 디렉터·서울시스터즈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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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안태양 푸드컬쳐 디렉터, 우 서울시스터즈 브랜드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ㄴ 안녕하세요? 2008년에 필리핀에 가서, 2010년에 떡볶이 브랜드 '서울시스터즈'를 오픈했다. 3년 정도 운영하다 그만두고, 중국계 회사 GNP TRADING에서 4년 정도 근무하며 브랜드 2개를 런칭했다. 작년 9월 한국에 돌아와 스타트업 업계에서 폭넓게 활동 중이다. 현재 직함은 '푸드컬쳐 디렉터'다. 정말 바쁜 백수다(웃음)

근황이 궁금하다
ㄴ '헤이 스타트업' 행사 준비에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다.

라이징 스타트업, 코너명은 어떤가
ㄴ 맘에 든다. '라이징(rising)'이라는 단어가 스타트업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안태양 푸드컬쳐 디렉터

스타트업만큼 역동적인 업계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라이징 스타트업' 코너를 어떻게 채워가고 싶은가
ㄴ 우선 '스타트업'이라는 용어부터 정의하고자 한다. 혁신 기술을 보유한 신생 회사를 '스타트업'이라고 부르는데, 너무 의미가 좁아진다. 새롭게 사업을 꾸려나가는 모든 분을 '스타트업 기업가'라고 부르고 싶다. 스타트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 될 실제적이고 알찬 경험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엔젤 투자·정부 지원받는 법 등, 실질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다. 스타트업 대표를 꿈꾸는 모든 이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

그렇다. 스타트업 기업가들을 인터뷰해 생생한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ㄴ 가능하면 실패 사례도 소개하고 싶다.

▲ ⓒ 두나방 페이스북

명조채널 등 스타트업 업계를 배울 수 있는 타 매체가 있다면?
ㄴ 페이스북 페이지 '두나방(두 여자 나오는 라이브 방송)'을 추천한다. 매회 스타트업 대표를 초청해 홍보하는 페이지다. '두나방' 자체도 스타트업과 연관돼 있다. 정말 실질적인 질문을 한다.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설명해줘서 좋다. 벤처뉴스(Venturenews)의 '얼굴 없는 인터뷰'도 좋다. 익명이니 실패담을 소개하기도 한다. 아웃스탠딩, 플래텀, ㅍㅍㅅㅅ, 블로터, 원아시아 등을 추천한다. 기존 매체에서도 카드 뉴스 형태로 스타트업을 많이 소개한다. 하루에 100~200개 정도 기사를 읽는 것 같다.

매체를 통해 쌓은 정보, 어떻게 활용하나
ㄴ 정보를 쌓는 것도 중요한데 오프라인 활동이 중요하다. 정보는 제한적이다. 정말 개인적인 이야기, 실질적인 이야기는 오프라인에서 배울 수 있다. 페이스북 그룹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라는 곳을 추천한다. 양경준 케이파트너스앤글로벌 대표가 추진한 공간이다. 통칭 '스밥'으로 불린다. 스타트업 기업가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투자 정보'다. 어디서 이 정보를 알아야 할지 참 막막하다. 이런 이야기를 밥 먹으면서, 선배 스타트업 기업가들에게 실질적으로 들을 수 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도 아침 커피 모임 등이 있다. SAG(Startup Activity Group)라고 등산 등 액티비티 활동을 하는 친목 모임이 있다. 여성 모임으로는 '걸스인텍' 등이 있다.
ㄴ 이우람: 개인적으로 '온오프믹스'도 추천한다. 질 높은 무료 강연이 많다

'라이징 스타트업' 코너 녹음 풍경

스타트업 관련 용어들을 소개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스타트업과 벤처, 무슨 차이인가
ㄴ 미국에서 '스타트업'이란 테크놀로지를 바탕으로 한 신생 벤처 회사를 말한다. 스타트업은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기 이전 단계다. 이 점에서 벤처기업과 차별화된다.

기업 가치가 1조원(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부르는 명칭이 있다던데
ㄴ '스타트업 유니콘'이라고 부른다.

'액셀러레이터'란 무슨 뜻인가? '인큐베이터'와의 차이도 궁금하다
ㄴ 신생 스타트업이 좋다고 평가될 때 액셀러레이터들이 이를 구체화하고 도와주는 역할이다.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 자문,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큐베이터는 더 초기 단계다. 아예 아이디어, 사업 계획서만 나왔을 때 인큐베이터 통해 도움을 받고, 회사 생성 후 액셀러레이터에게 도움받는다.

'데모데이'는 무슨 뜻인가
ㄴ 스타트업 사업, 제품 등을 투자자들 앞에 선보여 평가받는 행사다. 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거친 기업들이,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들 앞에서 그 성과를 공개한다.

▲ ⓒ 헤이 스타트업 페이스북

그런 정보가 필요하다면 오프라인 모임을 나가면 좋은가
ㄴ 오프라인 모임 전 '사업 계획서'를 작성해보길 추천한다. '사업 계획서'를 쓰면 생각 정리가 된다. 생각 정리 후 오프라인 모임을 가지는 게 좋다. 누군가를 만나 조언을 받기 전, 자기가 무슨 일을 할 것인지 간단명료한 정리가 필요하다.

이번 주, 소개할만한 스타트업 뉴스가 있다면?
ㄴ 문재인 대통령 일자리 정책 중 스타트업 관련 내용도 있다. 중소기업청이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팁스' 프로그램이 있다. 민간 투자회사가 스타트업을 발굴해 1억 원을 투자하면 중기청이 최대 9억 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 청년 창업 펀드를 5,000억 원 확대한다는 정책도 신설됐다. 보증 없이 2030 청년들이 창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확대될 것 같다.

'헤이 스타트업' 행사도 소개해 달라
ㄴ 6월 17일~18일 양일간 진행됐다. 이번 행사 키워드는 '글로벌'이었다. 대략 150개 정도의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국내 스타트업 교류도 중요하지만, 우수 스타트업을 해외에 소개한다는 목적도 있었다. 해외 투자자들을 초청했다. 실리콘밸리의 대표 액셀러레이터 '500스타트업스' 등이 참여했다. 반응도 좋았다. 한국 스타트업이 이렇게 발전했는지 많이 놀라셨다.

▲ ⓒ 헤이 스타트업 페이스북

'헤이 스타트업'에서 인상 깊었던 스타트업이 있다면?
ㄴ 디지털 액자 만드는 '블루캔버스'가 좋았다. 외국인들 관심이 높았다. 팜테크도 인상 깊었다. 집안에서 LED 라이트로 채소를 재배할 수 있었다.

벌써 마칠 시간이다. 소감 부탁드린다
ㄴ 인터뷰를 많이 했는데 떨면서 방송한 건 처음이다.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

'라이징 스타트업' 본격적인 첫 방송은 다음 주로 이어집니다. 다음 시간에는 샐러드배송 스타트업 '프레시코드' 유이경 이사를 만나보겠습니다.

jhlee@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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