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라로 이적한 테리 ⓒ 빌라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첼시의 심장'으로 불렸던 레전드 새로운 행선지 찾기에 나섰다. 테리는 다음 시즌부터 첼시가 아닌 챔피언십 소속 애스턴 빌라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빌라는 지난 3일(현지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테리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테리와 빌라의 공식적인 계약 기간은 1년이다.

테리는 첼시의 심장으로 불리는 최고 레전드다. 1998년 첼시 소속으로 프로 데뷔했고 이후 2000년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 활약한 시즌을 제외한 모든 시즌을 첼시와 함께 했다.

첼시에서만 713경기를 소화한 테리는 네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그리고 5번의 FA컵과 3번의 리그컵 그리고 각각 한 번씩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정상 타이틀을 획득했다. 2005년에는 PFA 선정 올 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도 78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나 테리 역시 세월을 막을 수는 없었다. 첼시의 상징과 같던 테리였지만 지난 시즌 콩테 감독 체제의 스리백에서는 설 자리를 잃게 됐고 사실상 백업 멤버로 전락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주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테리의 새로운 행선지는 빌라다.

특히 테리는 빌라 채널을 통해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해 첼시를 상대할 수 없다"고 밝혀, 친정팀과의 맞대결을 피하면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챔피언십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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