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더 '리얼'한 직장인 전상서" 연극 '그의 하루'
  • 양미르
  • 승인 2017.07.0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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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양미르 기자] 예술무대 산이 '리얼' 직장인 전상서 연극을 선사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이 7일과 8일 양일간, 상주단체 레퍼토리 연극 '그의 하루'를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연극 '그의 하루'는 덜 깬 눈을 비비며 아침 일찍 일어나 복잡한 대중교통의 체증에 시달리며 출근하고, 온종일 상사 눈치를 보며 일하다가 퇴근하는 직장인의 하루를 상징적으로 압축한 작품이다.  

일반적인 연극이 인물들의 대화와 행동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그의 하루'는 대사 대신 인형과 오브제, 배우의 마임으로 강렬하게 압축된 이미지로 구성하여 마치 한 편의 시와 같이 공연이 흘러간다.

 

이번 공연에서는 음악감독 정재환의 라이브연주로 극이 진행되며, TV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익숙하게 들어본 흥미진진한 음악들이 주인공의 심리상태와 대사를 대신하게 된다. 가령 상사의 거대한 얼굴이 입을 들썩거리고 툭 튀어나온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공포감을 조성하는 장면과 잘빠진 다리를 상징하는 실적 그래프가 춤을 추며 주인공을 유혹하는 장면들과 같이 작품의 주요 장면들과 음악의 어우러짐을 통해 연극 '그의 하루'의 독특한 표현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연극 '그의 하루'의 음악은 2014년 아르코예술극장 초연 후 휴식기를 갖는 동안 거꾸로 방송가의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음악을 차용해 사용하면서 음악이 원 공연보다 더욱 유명한 케이스로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가 OST에 참여했다. 이 음악을 통해 한층 더 풍성한 인형의 움직임과 표현을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2017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의정부예술의전당과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예술무대 산'은 인형이 가지는 무한한 가능성과 인형극적 문법을 발견해내는 것을 목표로 관객에게 전달하려는 의미를 비언어로, 압축된 강한 비주얼로 표현하여 머리로 이해하는 연극을 넘어 가슴으로 느끼는 공연을 추구하며 다양한 세대의 공감과 소통을 끌어내고 있다. 전석 15,000원이며, 공연 예매 및 문의는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인터파크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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