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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환상적인 영화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BiFan)는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간 부천 일대에서 열린다.

BiFan이 오는 16일에 개막하는 가운데, '갈라나이트'와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석하는 국내 게스트를 1차로 공개했다. BiFan은 지난달 30일 영화제 개·폐막작이 전석 매진됐고, 어제 오후 2시에 일반 상영작 예매를 오픈했다.

화제의 한국작품 4편의 배우들이 갈라나이트를 위해 대거 BiFan을 찾는다.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배우들이다. 우선 오는 18일에는 영화 '스물'(2015)의 청순 발랄 소녀 정소민이 차세대 호러 퀸에 도전한다.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2015)의 허은희 감독, 배우 홍종현, 정소민, 정연주가 관객과의 만남을 약속한 것이다. 19일에는 '타투이스트'(2015)의 감독 이서, 배우 송일국, 윤주희, 권현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영화는 삼둥이 아빠 송일국의 과감한 노출연기가 돋보인다는 후문이다. 이어 20일에는 '멜리스'(2015)의 배우, 감독들이 참석한다. 사이코 퀸으로 열연을 펼친 여배우 홍수아, 감독 김용운, 배우 임성언, 김하유가 갈라나이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끝으로 22일에는 판타스틱 멜로 '그리울 련'(2015)의 감독 한철수, 배우 정경호, 정윤선이 관객들과 만난다. 갈라나이트는 영화제 상영작의 감독과 배우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부천시청 미니 레드카펫을 찾아 관객들과 인사를 나누고,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BiFan의 대표 행사 중 하나다.

또한 북에 있는 가족을 데려오려는 탈북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선샤인'(2015)에서 탈북 천재 화가 역을 맡은 다나가 오는 22일 박진순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에 참석한다. 더불어 한국 장르영화를 대표하는 얼굴들이 GV 게스트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이목을 끄는데, '마담 뺑덕'(2014), '남극일기'(2005) 등을 연출한 '충무로 마당발' 임필성 감독 또한 SBS '접속무비월드' 코너 '영화는 수다다'의 공동 진행을 맡고 있는 익스트림무비 김종철 편집장과 심야토크를 진행한다.

한편, 오는 18일 심야상영 2(매드 맥스2+나를 찾아봐+ABC 오브 데쓰 2)가 끝난 뒤 밤을 지새운 관객들과 함께 대담 시간을 가진다. 지난해 BiFan에 초청된 감성공포 '소녀괴담'(2014)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오인천 감독은 옴니버스 공포 영화 '십이야: 깊고 붉은 열 두 개의 밤'(2015)으로 BiFan을 다시 찾는다. 더불어 영화제 관계자는 "'숫호구'(2012)에 이은 백승기 감독의 두 번째 BiFan 초청작 '시발, 놈: 인류의 시작'(2015)가 관객과의 대화를 가지며, 다시 한 번 젊은 한국독립영화의 패기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어제 오후 2시에 오픈된 일반 상영작 온라인 예매는 BiFan 공식 홈페이지(www.bifan.kr)에서 회원 가입 및 로그인 후에 가능하다. BiFan은 예매 오픈 당일에 온라인 예매 전용 페이지를 운영한다. 더불어 외국인 관객들을 위한 영문 온라인 예매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일반 상영작은 영화제 기간 동안 현장 티켓부스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영화 티켓의 가격은 개∙폐막식과 심야상영작이 12,000원, 3D상영작은 8,000원, 일반상영작은 6,000원이다. 예매 관련 문의는 영화제 사무국 온라인팀 032-327-6313(내선 162, 163) 혹은 ticket@bifan.kr으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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