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아시아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서 온 아시아영화펀드(Asian Cinema Fund 이하, ACF)가 2015년 선정작 총 24편을 발표했다.

ACF는 아시아 영화를 발굴하기 위해 탄탄한 제작 지원을 하는 단체다. ACF는 장편독립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그리고 다큐멘터리AND 펀드 총 3개 부문에 걸쳐 지난 3개월 동안 모집되었으며, 총 384편의 프로젝트가 접수되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장편독립영화 인큐베이팅펀드 부문은 아시아 프로젝트 5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올해 선정된 작품들은 ACF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였던 중앙 아시아, 중동 국가의 작품들이 예년에 비해 많이 포진되어 그 지역이 처한 현재의 위기와 역사의 잔재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고 있다.

한국독립영화 시장의 활기를 불어 넣은 신진 감독 발굴로 더욱 잘 알려진 후반작업지원펀드는 총 6편이 선정되었다. 또한 ACF는 아시아 독립영화 발굴을 위해 베니스영화제와 손잡고, 비엔날레컬리지-시네마(Biennale College-Cinema)에서 선정되는 작품 3편 의 프로젝트 중 아시아 작품에 한해 후반작업지원펀드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큐멘터리AND 펀드는 13편의 다큐멘터리로 다양한 주제와 저마다 뚜렷한 개성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선정되었다. 올해 선정작은 폭력, 여성 등 지역적 사회 문제를 다룬 인도 작품이 강세를 띄며, 탈북 새터민과 이주 노동자를 소재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ACF로 선정된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ACF2015 선정작 명단

(영문제목 (국문제목) / 감독 / 국가)

장편독립영화 인큐베이팅펀드 (총 5편)

▶ Barzakh / Saodat ISMAILOVA / 우즈베키스탄, 프랑스, 타지키스탄

▶ The Orphanage / Shahrbanoo SADAT / 아프가니스탄, 덴마크

▶ Smoke on the Water / TOMINA Tetsuya / 일본

▶ Wajib / Annemarie JACIR / 팔레스타인

▶ Tuition / LEI Yuan Bin / 싱가포르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 (총 6편)

▶ Leopard Do Not Bite / Prasanna JAYAKODY / 스리랑카

▶ Kothanodi / Bhaskar HAZARIKA / 인도

▶ Another Way (다른 길이 있다) / 조창호/ 한국

▶ Steel Flower (스틸 플라워) / 박석영 / 한국

▶ Alone (혼자) / 박홍민 / 한국

▶ Blankar / HASEI Kohki / 일본, 필리핀, 이탈리아

다큐멘터리 AND펀드 부문 (총 13편)

▶ Absent Without Leave / LAU Kek Huat / 대만, 말레이시아

▶ For Our Collective Conscience / Anurag SINGH / 인도

▶ The Forgotten / Ghada TERAWI / 팔레스타인

▶ Greener Pastures - The Story Of Three Families / Tin Win NAING / 미얀마, 독일

▶ The Last Lake / Chan LIDA / 캄보디아, 프랑스

▶ Marriage Cop / Shashwati TALUKDAR, Cheryl HESS / 인도

▶ Only Memory Left Alive / Guillaume SUON / 캄보디아, 프랑스

▶ Wish Tree / SU Qing / 중국

▶ When The Sun Didn't Rise That Day / Teenaa KAUR / 인도

▶ Karma (선두) / 원호연 / 한국

▶ A Corner Shop (길모퉁이 가게) / 이숙경 / 한국

▶ The Stranger (이방인) / 진모영 / 한국

▶ Ashes of Dreams (옥상 위에 버마) / 오현진, 고두현 / 한국

문화뉴스 조현제 기자 jhj@munhwa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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