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소희 기자]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의 ‘막말 논란’이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언주 의원은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 사진 이언주 페이스북

공공부분 정규직 전환 정책에 대해서는 '포퓰리즘'이라고 정의하며 "일부 조직된 노동자들과 기득권을 가진 공공부문 종사자들의 목소리만 듣고 반대편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도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지 단순히 인기를 위해 쇼를 하는 것인지 짚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번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온라인에서는 이 의원의 과거 막말 발언들이 재조명 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국민의당 원내정책회의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에 대해 "아이들의 밥먹을 권리를 해쳐서는 안된다"며 파업에 동참한 노동자들을 '나쁜 사람'이라 칭했다.

 

또 SBS의 보도에 따르면 비정규직 파업에 관한 견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파업 노동자들을 '미친놈들'이라고 표현하며 급식 조리종사원들에 대해 "아무 것도 아니다. 그냥 급식소에서 밥 하는 아줌마들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냐, 그냥 동네 아줌마들이다. 옛날 같으면 그냥 조금만 교육시켜서 시키면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PMO***은 “우리 엄마 조리사였고, 이언주식으로는 밥 하는 아줌마였는데 얼마나 힘들게 일 하는 줄 아냐? 나는 엄마가 일한 만큼 대우를 받길 원했다. 그런데, 국회의원 이언주는 직업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의 자세도 없다. 이언주 같은 사람은 국회의원 하면 안된다.”라고 비판했다.

 

real****은 “이언주 진짜 부메랑 맞는다. 막말이나 해대고 같은 여자로서 어떻게 급식아주머니들을 그딴식으로 폄하하냐?? 어차피 정치 생명 끝났다고 막가보자는거냐? 국민 우습게 보다가 깡통 찬다”라고 적었다.

 

dahe****는 “이언주는 국민당의 엑스맨..좀더 분발해서 지지도 1%대 도전~~”이라고 위트있게 비꼬았고 ps22****는 “이언주 국회의원 자질이있나? 거희 자유당의원인것 같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GAL****는 “세상을 바꾸고 싶어 정치에 입문했으면서, 저렇게 추한 꼴이란 꼴은 다 보여줄 정도로 변해버린 그를 보자면 참 정치가 뭐길래 사람을 저리 만드나 싶기도 하다.지금껏 숨겨졌던 이언주의 민낯을 정치가 벗겨낸 것일수도 있고.”라며 씁쓸한 마음을 나타내기도 했다.

 

berzinspy@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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