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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회고전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이 7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5전시실과 제7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는 그의 주요 작품 세계를 만나 볼 수 있는 회고전 형식의 제5전시실과 신작 '나의 소원'이 소개되는 제7전시실로 구성됐다. 그 중 회고전 파트는 총 4부로 기획되었다.

특히, 신작 '나의 소원'(My Wish, 2017)은 김구의 동상을 본뜬 조각상 위에 지금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 -세월호 참사로 아이를 잃은 어머니, 긴 시간 해고노동자로 공장이 아닌 거리에 섰던 노동자와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탈불예술가, 동성애 인권 운동가, 평범한 20대 청년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맵핑하는 프로젝션 작업으로 큰 이목을 끌었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사회의 주요 담론을 선도해온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국내 첫 개인전이자 아시아 최초 대규모 회고전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 주요 작품 80여 점이 총 망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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