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전통춤의 대가 채상묵, 오은명, 이은주의 무대를 16일 오후 5시 노원문화예술회관(관장 김영욱)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최고명인 춘하추동'은 2012년을 시작으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 노원문화예술회관 명품 국악시리즈이다. 지난 4월 명창 조통달·유태평양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공연으로, 명인들의 맛깔나는 전통춤을 볼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채상묵,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 살풀이춤 이수자 오은명, 제3회 전국무용제 최우수 대통령상·안무상·연기상을 받은 이은주가 한무대에 오른다.
 
승무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되었다. 불교의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춤으로, 인간의 슬픔을 극복하고 기쁨으로 승화시킨 이지적인 춤이다. 채상묵의 승무는 특유의 장중함과 동시에 섬세한 표현이 인상적이다. 또한, 유려하고 힘이 넘치는 그의 한량무에는 그의 생활신조 ‘물 흐르는 대로 살자'가 고스란히 나타난다.
 
오은명은 '이매방류'를, 이은주는 '한영숙류'를 선보여, 멋스러움과 동시에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매방류'는 호남지역에서 널리 추어진 춤으로 단아하고 우아한 멋이 있다. '한영숙류'는 경기지역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 오은명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44호인 과천 무동 다리밟이놀이 중 화려함이 어우러지는 꼭두쇠인 상쇠춤을 선보이며, 이은주는 독특하고 장쾌한 멋의 장고춤과 박을 치며 경쾌하고 빠르게 추는 시화무를 선보인다.  

문화뉴스 전유진 기자 yj12@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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