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이우람]문화예술공간과 주거공간이 조화를 이뤄 개발되는 지역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대인들의 삶에서 정신적인 피로도와 부담감이 날로 높아지면서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공황장애’, ‘번아웃 증후군’, ‘만성 피로’ 등과 같은 용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요즘, 주거공간과 멀지 않은 곳에 문화예술공간이 위치해 여유를 즐기면서 풍요로운 삶과 행복한 일상을 가능케 하는 고품격 아파트가 시장에서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 앞에 위치한 아파트의 경우 단지 바로 앞에 다양한 공연과 조형 예술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자리해 인기가 높다. 이 일대는 일상 속에서 여유로운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으로 주거 만족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에는 도봉구 창동 아파트 숲 한가운데 ‘플랫폼 창동61’이라는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 큰 관심을 모았다. 개발 호재로 주변 집값 상승을 견인하는 분위기를 형성함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공간을 제공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나아가 그동안 창동 일대의 낙후됐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됐고 이 지역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기도 했다.

서울 서북권 일대에도 이와 같이 문화예술공간이 결합된 개발계획으로 관심이 높은 지역이 있다.

마포석유비축기지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있는 14만㎡ 면적에 달하는 거대한 부지로 지난 2014년 서울시가 이곳을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서울광장의 8배가 넘는 약 10만㎡의 공간에 공연장, 전시장, 교육시설 등을 갖춘 명품공원이 들어서게 된다.

지역 주민들도 반기는 기색이 높다. 이미 상암DMC 업무지구는 방송 미디어 및 IT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 관련 인프라가 조성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는데다 문화예술을 보다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추가로 들어서기 때문이다.

인근에 거주하는 한 주민도 “이 일대는 새롭게 조성된 공간이라 편리하고 좋은 점이 많지만 높은 건물들 속에 조금은 삭막한 분위기가 느껴질 때도 있다”며 “올해 문화공간이 들어선다니 멀리 가지 않더라도 지친 일상의 피로도 풀고 여유로움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주변에 새롭게 들어서는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롯데건설이 분양중인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서북권 새로운 주거중심 수색•증산재정비촉진지구에서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수색4구역에 세워지는 단지로 상암DMC 업무지구와 가장 가깝게 맞닿아 있는 입지적인 장점으로 인기가 높다. 행정구역상 은평구에 속하지만 수색역 바로 앞에 위치해 역을 중심으로 마포구 상암동과 마주하고 있어 명당중의 명당으로 꼽히고 있는 지역이다. DMC 업무단지까지 직선거리로는 약 260m에 불과해 아침저녁 출퇴근 전쟁에 시달렸던 이 일대 직장인들이라면 매우 매력적인 입지다.

교통 여건도 훌륭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경의중앙선 수색역이 위치하고, 트리플역세권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경의중앙선•공항철도•6호선)도 가까워 서울 시내는 물론 외곽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서북권의 새로운 메인 거주지로 변모할 ‘뉴타운 프리미엄’을 품은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개발 호재도 두루 갖췄다. 서울시는 '2030서울플랜'을 통해 상암•수색 권역을 서울 7대 광역중심지 중 하나로 선정해 업무•상업시설 등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마포석유비축기지’는 지난 2002년 월드컵 경기 개최에 따라 주변 환경정비차원에서 2000년 경기도 용인으로 비축유 이송이 완료됐고, 이 일대가 ‘친환경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올해 개장을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7~25층, 15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1192가구 중 45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일반분양 기준)는 ▲전용 39㎡ 32가구 ▲전용 49㎡ 23가구 ▲전용 59㎡ 136가구 ▲전용 84㎡ 229가구 ▲전용 99㎡ 26가구 ▲전용 114㎡ 8가구다.

‘DMC 롯데캐슬 더 퍼스트’의 정당계약은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3일간 체결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수색로 203(증산동 223-6번지)에 위치한다. 입주는 2020년 6월 예정이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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