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리뉴 ⓒ 스카이스포츠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맨유 복귀는 불가능하다며 다시 한 번 못을 박았다.

무리뉴 감독은 16일 LA갤럭시와의 프리시즌 경기 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 영입이 처음부터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영입이 가능하지 않은 선수에 대해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호날두 영입을 부정했다.

이어 "호날두와 같은 선수는 팀에 매우 중요한 선수이다. 경제적으로도 엄청난 영향령을 끼친다. 호날두가 팀을 떠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는 어떠한 요인이 없다"고 덧붙였다.

올여름 호날두는 이적시장 메타의 중심에 섰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후 소속팀만을 위해 헌신했던 호날두지만, 그를 둘러싼 탈세 스캔들 그리고 이에 따른 비난 탓인지 호날두는 레알과의 작별을 암시했다. 

물론 호날두 스스로가 나서 레알과의 결별설을 밝힌 적은 없다. 다만 그의 최측근들이 호날두가 레알과의 결별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호날두의 마드리드 생활 역시 종지부를 찍는 듯 보였다.

자연스레 여러 행선지가 거론됐고, 친정팀 맨유 역시 호날두의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언급됐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단호했다. 영입할 자금이 부족하며, 애당초 호날두 영입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호날두 역시 레알 잔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의 레알 결별설은 예상대로 단순한 해프닝에 불과했다. 호날두는 놓쳤지만 대신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 영입으로 공격진을 보강했고, 빅토르 린델로프의 가세로 수비진 강화에도 성공했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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