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오피스상권은 커피 및 디저트를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과 달리 오피스상권은 주변에 많은 커피숍창업 매장들이 존재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며, 출근시간, 점심시간 같은 피크타임을 잘 소화해내야 하기에 무결점 카페창업 상권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러한 오피스상권에 위치한 요거프레소 1096호 평촌스마트스퀘어점은 창업 이후 성장세를 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요거프레소 미스터리 쇼퍼에 의해 ‘우수 가맹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해당 매장을 운영하는 박수경 점주를 만나, 오피스상권에서의 매출 향상 노하우에 대해 물었다.

▲ 디저트카페창업 결정 계기와 요거프레소를 선택한 이유는?
남편이 은퇴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요즘 같은 백세시대에 살아갈 날이 많이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창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개인 카페를 경험해봤으며, 이를 토대로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어 커피숍창업 프랜차이즈 선정 시 주변의 많은 카페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다양한 메뉴 운영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으며, 그 결과 커피와 아이스크림의 비중이 유사한 요거프레소를 커피프랜차이즈창업 브랜드로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 오피스상권에서 매출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전략은?
오피스상권은 한정된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 ‘피크타임’이 명확하다. 피크타임에 정신 없이 음료를 만들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있곤 했으며, 처음 3개월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바빴다. 덧붙여 요거프레소는 메뉴가 다양하고 메리시리즈 같이 비주얼을 강조해서 손이 많이 가는 메뉴의 수요가 많아 더 걱정이 됐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고, 요즘은 점심시간이 지나면 한 숨 돌릴 겨를도 있다.

이렇게 매장 운영에 적응을 하고 나니 주변 상황이 보이기 시작했다. 직장인들은 여럿이 몰려다니는 경향이 있으며, 이용하는 커피전문점창업 브랜드 매장을 자주 변경하기도 한다. 이에 시간에 맞춘 이벤트를 진행해봤고, 결과는 꽤 괜찮았다.

선택의 폭이 넓고 대안이 많은 상황인 만큼, 고객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거기에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름에는 요거트 아이스크림을 할인하거나 직장인 대상으로 점심 시간에 커피 음료를 할인하는 등 스스로 움직이다 보니 경쟁에서도 버틸 수 있었다. 이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신메뉴를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 요거프레소 등을 통해 카페창업을 하려는 이들을 위한 조언 바란다
커피전문점창업 후 운영을 편하고 여유로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카페 운영은 끊임없이 준비하고 노력하며, 서비스 마인드를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는 점을 사람들이 꼭 기억하길 바란다. 나 자신 또한 앞으로도 매장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우람 기자 pd@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