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로 이적한 모라타 ⓒ 첼시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대표팀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첼시의 새로운 해결사로 낙점됐다.

첼시는 20일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라타 입단 소식을 발표했다. 첼시와 개인 합의를 마친 모라타는 메디컬 테스트 후 첼시 합류를 앞두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모라타의 이적료를 6천만 파운드(약 877억 원)로 보도했다. 여기에 옵션까지 포함한 이적료는 8천만 유로(1,036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여름 첼시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섰고, 유력 후보는 에버턴에서 활약 중인 로멜루 루카쿠였다. 2011년 첼시 입단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한 루카쿠는 지난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내며 친정팀 첼시 복귀를 앞두고 있었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세. 첼시의 푸른 유니폼이 아닌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선택했다.

차선책 물색에 나선 첼시는 모라타를 비롯해 토리노의 안드레아 벨로티 그리고 도르트문트의 피에르 오바메앙과 이적설에 연루됐지만, 첼시의 최종 선택은 모라타였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 데뷔했다. 레알 유소년팀의 보석 중 하나로 꼽혔지만 험난한 주전 경쟁 탓에 2014-2015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에 합류했다. 입단 초기만 하더라도 부정적인 시선이 많았지만, 나날이 성장하는 기량을 보여주며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는 바이백 조항으로 레알로 복귀했지만, 호날두와의 호흡이 더 좋은 카림 벤제마에 밀려 후보로 전락했다. 그리고 이번 여름 모라타는 무리뉴의 맨유를 비롯해 여러 클럽의 구애를 받았지만, 그의 최종 선택지는 첼시였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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