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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의 '마술피리'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음악동화로 재탄생했다.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들을 위한 클래식 음악동화 '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를 구성한 것이다.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된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각색하고 노래와 연주가 있는 오페라 형식에 동화적 상상력을 더한 이번 공연은 작곡가 모차르트와 그의 마음 속 친구 모짜렐라가 원작 '마술피리'의 주인공들과 어울려 직접 모험을 펼쳐나가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세종문화회관 측은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아동청소년 부문 음악상(2012)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신동일과 어린이 음악극 '페페의 꿈', '비엔나의 음악 상자', '프록스' 등을 함께 작업한 어린이극 연출의 대가 장수철, 작가 이현수가 함께 작업한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당일에는 어린이 관객들에게 마술피리를 나눠주고, 이를 통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또 다른 재미를 부여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공연 중 어린이 관객들과 함께 피리를 불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장면을 연출 하는 등 어린이들이 클래식을 좀 더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이번 공연에서는 '마술피리'의 원작에 실린 아리아와 이중창뿐 아니라 모차르트 세레나데 13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 '교향곡 40번',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클라리넷 5중주' 등 모차르트의 다른 대표곡들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입장권 전석 2만원이고, 관람연령은 만4세 이상이다. 자세한 문의는 02-399-1000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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