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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연출가협회(회장 성준현)는 신진연출가들을 발굴, 육성하고 창작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 사업을 추진한다.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은 작년 처음으로 개최됐고, 첫해에 40개가 넘는 팀들의 신청을 받아 4개 팀을 선발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측은 "대한민국 신진연출가전은 열정과 패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젊은 연출가들에게 자신들의 예술적 영감과 극적 언어를 표현할 수 있는 예술 경연의 장을 제공해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문화 창조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2015년 신진연출가전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한윤서(프로젝트 한) 연출의 연극 '고독의 기원'이다. 옴니버스 형식의 '고독의 기원'은 현대인의 외로움과 인간의 고독이 사랑에서 온다는 전제로부터 시작된다. 동일한 사건을 각 등장인물들의 시선으로 보여줌으로써 극의 재미를 더했다.

극단 대학로극장 연출부 소속인 조혜영 연출은 초연이자 데뷔작으로 '거위의 꿈'을 선보일 예정이다. 꿈꾸는 것이 조금은 버겁고, 꿈을 품고 산다는 것으로 고통 받는 이 사회에 대해 관객들과 꿈에 대해 소통하고자 한다.극단 달나무 대표 임정빈 연출은 뮤지컬 '해바라기'를 선보인다. 극단 달나무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번 공연은 페스티벌의 유일한 뮤지컬 작품이다. 눈앞에 이익을 뒤쫓느라 진정한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하고자 한다. 임정빈 연출은 "특히 인물 간의 정서적 거리감의 무대화, 일상적 자연현상인 날씨 등을 조명을 통해 관객들에게 기존의 뮤지컬과는 다른 새로운 형식을 선보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작품은 창작집단 'CreativeTeam GO'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번 작품은 고전 문학, 현대 무용이 어렵다는 인식을 없애고자 한다. 공연은 극중극 형식으로 일련의 과정을 펼쳐 보인다. 연극의 틀 안에 다채로운 예술 표현 방식을 더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다음달 7일부터 30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계속된다. 전석 2만원이고, 학생은 1만 5천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070-8822–4126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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