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날·예술이 있는 삶을 빛냅니다…문화뉴스] 다양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즐거운 한여름의 영화 축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김영빈, 이하 BiFan)가 이번 개막을 시작으로 26일까지 11일간 부천에서 열린다.

제19회 개막식 어제 오후 7시, 부천체육관에서 배우 신현준과 이다희의 사회로 진행됐다.
 

   
배우 이민호

개막식에 앞서 6시부터 시작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BiFan 레이디' 오연서와 'BiFan 가이' 권율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문성근, 임달화, 이민호, 문채원, 정우, 김고은, 오달수, 박상민, 이승연, 예지원, 송일국, 김보성, 오지호, 진구, 정경호, 홍종현, 정소민, 다나, 송은채, 홍수아, 여욱환, 백도빈, 강은탁 등 영화계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한, 배우 이정현과 김태균 감독은 심사위원으로 참석했으며 개막작 '문워커'>의 앙투완 바르두-자퀘트 감독을 비롯해 정지영, 장현수, 신승수, 이준익, 김유진, 장길수, 김대승, 권칠인, 전규환, 한준희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 이용관·강수연 등 국내외 영화인들이 참석해 19회 영화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레드카펫에 이어 7시에 시작된 개막식 무대에 오른 김만수 BiFan조직위원장(부천시장)은 "올해도 관객들의 꿈과 상상을 실현시켜줄 235편의 판타지 영화가 여러분을 기다린다. 한 여름날 사랑, 환상, 모험 가득한 영화의 천국 문화특별시 부천에서 모두 행복한 추억을 담아 가기를 바란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김영빈 BiFan집행위원장은 "오늘부터 11일 간 BiFan은 환상영화여행의 성지가 될 것이다. 시청을 중심으로 한 상영관과 행사장들이 활짝 문을 열어 낮은 문턱으로 관객 여러분을 맞는다. 부천시민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또한 기꺼이 BiFan으로 달려온 국내외 영화인 여러분 감사하다. BiFan이 우리 사는 세상을 정화하는 데 청량의 기폭제가 되겠다."며 환영인사를 전했다.

또한,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 이정현은 심사위원 대표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으로서 평소에 만나기 힘든 다양한 장르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영화 축제를 벌인다는 것은 정말 영화인으로서 행복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의 BiFan 레이디 오연서와 BiFan 가이 권율도 개막 축하인사를 전하며 많은 관객들이 영화제를 찾아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문채원

이어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장르 영화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시상하는 '잇스타 어워드'의 주인공 오달수가 처음으로 무대에 올랐다. 오달수는 "19회 BiFan의 개막을 축하한다. 굉장히 판타스틱한 밤이다. 특히, 함께 '도둑들'을 찍은 임달화를 BiFan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다. 앞으로 더욱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BiFan 개막식에서 가장 보고 싶은 배우로 부천시민이 직접 뽑은 '판타지아 어워드'에는 정우와 김고은이 선정되었다. 정우는 "이렇게 큰 영화제에서 평소에 꿈꿔왔던 선배님들을 뵙게 되어 너무 떨리고 영광스럽다. 부천 시민 분들이 직접 뽑아주신 상으로 좋은 에너지를 받아서 작품 활동에 쏟아 붓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김고은 또한 "부천 시민 분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일 년에 한 번씩 영화를 개봉했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BiFan과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공동으로 선정하는 '프로듀서스 초이스' 부문에는 이민호과 문채원이 수상했다. 이민호는 "큰 상을 받게 돼 평생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 처음 BiFan에 참석했는데 오랫동안 많은 사랑받는 영화제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문채원은 "프로듀서라는 굉장한 분들이 주시는 큰 상을 받아 영광스럽고 떨린다. 좋은 작품으로 오늘 받은 상에 대한 보답을 하겠다. 앞으로 11일 간의 BiFan을 많이 즐기셨으면 좋겠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후 개막작 '문워커스'를 상영하기 전 개막작 감독 앙투완 바르두-자퀘트가 무대에 올라 "영화를 만들때 정말 즐거웠다. 여러분들도 재밌게 보시면 좋겠다. 같이 작업을 한 배우 '론 펄먼', '루퍼트 그린트'를 대신해서 안부를 전한다. 이 영화는 코미디이다. 즐겁게 즐겨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수많은 영화인과 관객의 축하 속에서 성황리에 개막식을 마친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250편의 장르영화와 '관객과의 대화', '갈라나이트'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관객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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