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탯으로 보는 호날두 ⓒ 그래픽=문화뉴스 박문수/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호날두는 우리와 함께 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다시금 신뢰를 표했다.

이번 여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때 아닌 결별설에 시달렸다. 호날두는 말을 아꼈지만 지인들이 연이어 호날두가 레알과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의아했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호날두는 레알 소속으로만 3차례나 유럽 정상을 차지했다. 2015-16시즌에 이어 2016-17시즌에도 존재감을 뽐내며 레알의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끌었다.

정점을 찍은 호날두가 최고 클럽인 레알을 마다할 이유는 없어 보였다. 유일한 흠은 그를 둘러싼 탈세 스캔들이었다. 

여러 악재 속에서도 호날두의 선택은 레알 잔류였다. 탈세 문제를 비롯한 여럿 잡음이 있었음에도 호날두는 레알에 남아 충성할 것을 시사했다.

지단 감독 역시 에이스 호날두를 향한 신뢰를 표하며 슈퍼스타 달래기에 나섰다.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 중인 지단 감독은 23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호날두와 향후 2-3년 동안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스포츠 TV 채널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호날두가 떠나길 원한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나 역시 이에 대해 들었다"고 운을 뗀 뒤, "호날두는 휴가 중이며, 8월 초 복귀할 것이다. 내게 관심사는 호날두가 레알과 함께 하길 원하고 있다는 것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레알에서 우리와 5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2-3년은 우리와 더 할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황상 호날두의 이적설은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선수도 팀도 굳이 작별할 이유가 없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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