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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이 합창 음악회의 틀을 깨는 시도를 통해 매력을 발산한다. 서울시합창단은 대중을 위한 합창음악회 '신나는 콘서트'의 네 번째 무대를 다음달 6일 세종대극장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청소년들에게 클래식음악 장르 중 하나인 합창음악을 좀 더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클래식 합창, 민요 뿐 아니라 뮤지컬, 재즈, 이탈리아 칸초네 등 다채로운 장르 음악으로 꾸며진다. 더불어 가장 멋진 화음을 자랑하는 혼성 4부 합창 외에도 남성합창, 여성합창, 독창, 혼성이중창 등 다양한 성부를 통해 사람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공연은 음악과 함께 그에 어울리는 연기, 조명, 무대효과, 영상을 통해 마치 한 편의 뮤지컬처럼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여 청소년을 비롯해 클래식합창을 잘 모르는 사람도 즐겁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2012년부터 시작된 '신나는 콘서트'가 올해에는 "세상의 모든 음악"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또 한 번 관객을 만난다. 총 2부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재즈, 뮤지컬, 민요, 오페라 합창, 이탈리아 칸초네 중에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곡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귀에 익숙한 멜로디의 음악도 반갑지만 무엇보다 곡마다 첼로, 피아노 등 여러 악기를 활용해 듣는 즐거움이 배가 됐으며, 뿐만 아니라 그에 맞춘 영상과 무대효과를 통해 시·청각 모두를 만족시키는 이색적인 합창 콘서트가 될 것이다"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다양한 장르로 구성한 신나는 합창 콘서트를 위해, 장르를 초월하는 탁월한 음악해석으로 인정받았던 엄기영 전 MBC합창단장이 지휘봉을 잡았다. 또한 연출은 깊이 있는 연기력을 선보여 온 곽은태 서울시뮤지컬단 지도단원이 맡았다. 이들은 작년 '신나는 콘서트'에서 지휘와 연출로 이미 함께 작업한 바 있는데, 올 해 또 호흡을 과시하며 더욱 탄탄한 구성과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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