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에 승리한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 페이스북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엘 클라시코의 승자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오전 미국 마이애미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이하 ICC)'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3-2 승리로 끝났다.

소문난 잔치답게 먹거리 역시 풍성했다. 프리시즌 경기의 일원이었지만, 승리를 향한 양 팀 선수들의 집념은 평소 못지 않았다. 미국에서 열린 첫 엘 클라시코인 만큼 양 팀 선수들 모두 전력을 다하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더비전 명성을 이어갔다.

결과가 말해준다. 이날 두 팀은 펠레 스코어 명승부를 펼쳤다. 100%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승리를 향한 집념을 보여줬고 경기장을 메운 팬들 열광에 응답했다.

경기 초반부터 화력전이 이어졌다. 선제 득점의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였다. 전반 3분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메시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한 후 감각적인 로빙 슈팅으로 선제 득점을 가동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반 7분에는 네이마르가 측면에서 패스를 줬고 이를 라키티치가 연결하며 순식간에 2-0을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레알은 전반 14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추격 골을 터뜨렸고, 전반 36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아센시오가 코바치치의 패스를 받은 후 득점으로 연결하며 2-2 균형의 추를 맞췄다. 

후반 5분 바르셀로나의 결승골이 나왔다. 이번에도 시작은 네이마르였다. 네이마르가 얻은 프리킥을 피케가 결승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장식했다. 레알의 반격이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3-2,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끝났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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