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뉴스 MHN 이민혜 기자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이 극 중에 등장하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3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김광석' 언론/배급 시사회가 있었다. 시사회 이후 기자회견에는 '김광석'을 만든 이상호 감독과 법률자문을 맡은 김성훈, 이동우 변호사가 참석했다.

극 중에 드러나는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인지에 대한 질문에 이상호 감독은 "여기 나오는 모든 사안은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는 민감한 사항이라 전부 다 공개하진 않았다. 사실을 말하자면, 대부분의 내용은 전부 다 팩트체크를 통해 검증된 내용이다"고 답했다.

또한, 타살 가능성에 대해 100% 확신하는 지 질문에 "개인적으로 심증과 믿음은 100%지만, 법원에서 요구하는 물증 기준으로는 자백이 빠져있어 1%의 여지가 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했던 1996년과 달리,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했고, 이를 기반으로 한 네티즌 수사대라는 집단지성이 작동하기에 그들이 밝혀줄 것이다. 집단적 양심을 통해 진실을 드러내고자 하는 취지로 관객에게 던졌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가수 故 김광석 사망 이후, 20년이 지나도록 베일에 싸여있는 의혹들을 파헤치는 영화로 오는 8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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