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권혜림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프랑스 국립 유럽지중해문명박물관(MuCEM; Musee des civilisations et de la Mediterranee)과 '쓰레기'라는 공동 주제를 발굴, 특별전 "쓰레기 X 사용설명서"를 2017년 7월 19일(화)부터 10월 31일(화)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Ⅰ·Ⅱ에서 개최하고 다양한 연계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가 '쓰레기 문제와 대안'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는 만큼 쓰레기를 줄이는 생활의 한 방법인 '고쳐 사용하기' 체험과 ‘폐품을 이용한 새활용UP-CYCLING공예’ 체험이 매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같은 공간 내에서는 아이들이 신발을 벗고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재활용 상상 놀이터'도 상시로 운영되고 있다.
'고쳐 사용하기' 체험은 특별전 "쓰레기 X 사용설명서" Part2 전시장(기획전시실 Ⅰ) 수리 코너에서 매 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2017년 7월 22일(토)부터 8월 12일(토) 까지 총 4회에 걸쳐서는 망가진 우산과 양산을 가지고 온 관람객을 대상으로 1인 2개에 한하여 무료로 '우산 수리'을 진행 중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8월 12일(토) '우산 수리' 종료 이후에도 실생활에서 사용하다가 망가진 제품의 수리 체험을 특별전 종료시까지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 특별전 "쓰레기 X 사용설명서" Part2 전시장 체험 공간에서는 매 주 토요일, 생활에서 발생된 폐품을 활용하여 새활용(업사이클링UP-CYCLING) 공예 체험도 진행된다.
못쓰게 된 플라스틱 화일 표지나 장판 등을 활용하여 영수증·우편물 꽂이 등 실생활에 사용 가능한 물건을 만들어 보는 체험과, 버려지는 폐 장난감을 활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마음껏 구성해보는 체험이 전시 기간 동안 격주로 이어진다. 두 가지 체험 모두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쓰레기가 개인과 공동체, 미래를 위해 풀어야 할 화두가 된 지금, 버려지는 물건의 가치를 느끼게 해 줄 이번 체험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쓰레기의 감소와 활용에 대하여 친숙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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