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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무용계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르는 'LDP무용단(Laboratory Dance Project, 대표 : 김동규)'이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창단 15주년 기념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정기 공연의 컨셉은 "리익스플로어 엘디피(RE-explore LDP)"다. 지금까지 폭발하는 에너지, 질주하는 패기, 강하고 아름다운 테크닉, 속도감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며, 그간 실험적인 도전으로 그 존재감을 증명해왔던 LDP무용단이 좀 더 놀랍고 새로운 LDP다운 실험을 하기로 한 것이다.

LDP무용단 관계자는 "이 때문에 금년부터 LDP무용단 대표직을 맡고 있는 김동규 대표는 신선한 영감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해외안무가를 전격 영입하고 작품 선택에 대한 댄서들의 무한책임주의로 내부를 완벽하게 정비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LDP 정기공연을 빛내줄 안무가는 폭발하는 에너지 유럽 대표 젊은 춤꾼 체코 안무가 야렉 씨미렉(Jarek Cemerek), 복합 장르의 예술 개념을 새로운 형태의 현대 무용으로 상상력을 무한확장하는 독일 안무가 미샤 푸르커(Micha Purucker), 철학적이고 연극적이며 상징적인 메시지로 깊이를 더해줄 한국 안무가 길서영, 이렇게 세 명으로 구성됐다. 각각 'Heaves', 'Murmurs and Splotches', 'Social Factory'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LDP무용단은 2001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현대무용전공 출신자들이 모여 창단한 젊은 무용단이다. 창단 이래 15년 동안 한국현대무용계의 젊은 흐름을 이어온 대한민국 대표 현대무용단이다.

대표적으로 전 LDP대표인 신창호 안무가의 'No Comment'는 2002년 초연 이래 15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해외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을 정도의 수작이라고 평가받는다. 그 외에도 현대무용계를 주도하고 있는 차진엽, 이용우, 김판선, 김성훈, 이인수, 김재덕 등이 배출된 대한민국 대표 젊은 현대무용단이다. LDP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금년 4월에 LG아트센터에 올린 공연은 3회 모두 전석 유료 관객으로 매진 기록을 세우며 역대 LG아트센터 무용 공연 중 최대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대한민국에 춤의 대중화를 일으킨 춤 오디션 프로그램 '댄싱9'에 류진욱, 이선태, 안남근, 임샛별, 윤나라 등의 LDP정단원들이 출연하여 현대무용파트의 인기를 주도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LDP무용단의 정기공연 조기예매는 어제(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센터 홈페이지(http://www.koreapac.kr)에서 진행되며 R석 3만 5천원, S석 2만원으로 조기예매 기간에만 R석이 20% 할인된다. (공연 문의 : 02-746-9316, http://www.ldp2001.com)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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