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가 고명근·임창민·황선태 국내 현대미술작가 3인의 그룹전 '버그린, 에버블루 Evergreen Everblue'을 8월 31일까지 개최한다.

▲ 임창민, into a time frame, Teshima vi 55X90, Pigment print, LED monitor, 2015 ⓒ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보는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이미지와 환영을 통해 환상적인 공간을 탄생시키는 고명근 작가는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을 담은 'Water 10', 뉴칼레도니아 해변과 뉴욕 소호의 빌딩을 혼합한 'Building-64' 등의 작품을 통해 자연 이미지와 블루가 어우러졌을 때의 싱그럽고도 날카로운 감수성을 전하고자한다. 실내와 실외의 풍경을 사진과 미디어를 합친 작업으로 또 다른 공간을 창조해 온 임창민 작가는 데시마로 가는 페리의 창과 창 밖의 씬을 담은 작품 'Teshima v'을 포함한 작품들로 청량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창문을 통해 들어온 빛이 사물을 드러내는 직관의 세계를 유리와 LED를 통해 만들어온 황선태 작가의 작품 속 초록색 빛을 띤 선과 평범하면서도 아늑한 공간은 편안한 거실에 있는 것처럼 휴식을 선사한다.

▲ 9. 황선태, 빛이드는 공간, 2017,53x71x4.5cm강화유리에 샌딩, 유리전사, LED ⓒ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측은 "이들의 작품을 통해 발산하는 그린과 블루 컬러는 무기력해지는 여름, 도심 속 전시장에서 눈과 머리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경험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전했다.

▲ '에버그린에버블루' 전시전경 ⓒ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 '에버그린에버블루' 전시전경 ⓒ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 '에버그린에버블루' 전시전경 ⓒ 더트리니티&메트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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