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여름을 맞이해 관람객 참여형 문화행사 '에코 판타지아'를 과천관, 서울관에서 2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쉼터, 공공성, 예술 실천'을 공감할 수 있도록 예술과 스포츠를 접목한 관람객 참여 활동, 여름밤의 휴식 라이브 콘서트, 편안한 휴식과 명상음악을 즐길 수 있는 쉼터 제공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전시 관람과 댄스 퍼포먼스, 운동이 결합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고, 런던 빅토리아&앨버트 미술관,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미술 등은 요가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보는 것을 넘어 체험하는 새로운 미술관 문화를 이끌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예술+스포츠' 그리고 '콘서트+영화+휴식'이 결합된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 예술+스포츠, 아트앤스포츠 데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과천관에서는 예술과 스포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MMCA x NIKE  트레이닝 클럽'이 8월 한 달 간 총 7회(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에 걸쳐 개최된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협력해 미술관에서 예술과 스포츠가 결합된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MMCA x NIKE  트레이닝 클럽'은 4일부터 25일까지 회당 60명의 참가자들이 미술관 곳곳에서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요가, 트레이닝, 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와 전시를 관람하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19일에는 200명의 관람객이 서울관 주변을 함께 달리고 전시를 관람하는 'MMCA x NIKE 런 클럽'이 진행된다. 

26일에는 8월 여름 이벤트 '에코 판타지아'의 대미를 장식할 전시 관람, 예술과 스포츠, 콘서트가 결합된 문화체험행사 '아트앤스포츠 데이'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서울관 로비와 야외 공간에서는 '요가, 댄스, 트레이닝 체험 행사'와 서울관에서 출발해 삼청동 일대를 달리는 '나이트 런', 그리고 종친부 마당에서는 R&B 싱어송라이터 '크러쉬'와 다양한 뮤지션들이 선보이는 라이브 콘서트 무대가 펼쳐진다. 

▲ 악동 뮤지션 ⓒ 국립현대미술관

▲ 콘서트+영화+휴식, 에코 판타지아아 x 네이버 온스테이지

서울관에서는 남매듀오 '악동 뮤지션'과 신비로운 사운드를 뿜어내는 인디밴드 '파라솔'의 라이브 공연'에코 판타지아아 x 네이버 온스테이지'가 9일 오후 6시30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1층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 메인 V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천관 회랑에서는 편안한 휴식과 명상 음악을 즐길 수 있는'움직이는 거실 x 뮤직'프로젝트 연계 행사가 2일부터 30일까지 마련된다. 

5일과 19일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취지로 '한 여름 밤의 필름 올림픽'가 개최된다. 행사 시간 중 동계스포츠 영화 '독수리 에디'와 '우리는 썰매를 탄다'가 오후 6시30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MMCA 필름앤비디오에서 상영된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올림픽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  전시 연계 프로그램, 에코 판타지아 데이

서울관 로비 1층에서는 현장 참여 이벤트 '에코 판타지아 데이'가  2일, 9일, 26에 진행된다. 전시 중인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의 최종 우승작 '원심림'과 미술관 곳곳의 친환경 스팟을 찾아가서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사진을 올리는 총 600명의 관람객에게 친환경 손수건을 증정하는 행사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 특별 교육문화프로그램과 큐레이터, 아티스트 토크가 펼쳐진다. 과천관의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작품 앞 드로잉', '아트카페', '에듀나이트'가 27일까지 진행되고, 30일에는 'MMCA_전시를 말하다 큐레이터, 아티스트 토크'가 열린다. 그리고 서울관에서는 '젊은 건축가 프로그램 2017' 최종 우승 건축가 양수인작가와 함께하는 '5와 7사이의 밤_ 숨, 쉬는 마당' 음악공연이 30일에 개최된다.

MMCA x NIKE  트레이닝/러닝 클럽, '아트앤스포츠데이'의 행사 참여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사전예약(총 1,800명)을 통해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참가자에게는 미술관이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될 예정이다. 이번 국립현대미술관이 준비한 '에코 판타지아' 프로그램은 가족, 친구, 연인, 동료들과 색다른 미술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서울관에서는 9일부터 19일까지 수, 목, 금, 토요일에 야간개장이(오후 6시 이후 무료 관람)이 실시되어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문화행사 및 전시 관람의 기회를 선사한다. 참여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http://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v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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