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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이 달콤한 휴식과 함께하는 토요일 오전 11시를 만든다.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 - PART 7'이 이번 달부터 12월까지 "Before & After 1900"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관객들을 찾는 것이다.

평소 바쁜 일상으로 공연장을 찾기 힘들었던 직장인과 중년 부부, 좀 더 심화된 해설 음악회를 원했던 관객들을 위해 기획된 '토요콘서트'는 2010년 10월 첫 공연 이래 만 4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매회 평균 1,800여명 관객이 찾는 예술의전당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국내 최고의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대진이 지휘와 함께 알찬 해설을 곁들이며, '토요콘서트'만을 위해 결성된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SFO)의 멋진 연주가 어우러져 계속적인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8월부터 시작한 "German Romantic Symphonies vs French Piano Concertos"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새로운 주제인 "Before & After 1900"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제목에서부터 느낄 수 있듯이 형식보다는 개인의 감정과 사상이 녹아든 근․현대음악에 포커스를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지휘 김대진

"Before & After 1900"에서 연주되는 이번 달 첫 공연에서는 20세기 현대음악 작곡가인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공연되며, 다음 달에는 '불새'가 연주된다. 10월에는 거장 피아니스트로 영화 'Shine'을 통해 피아노 협주곡 3번으로 친숙해진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이 연주되며, 11월에는 러시아의 대 작곡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5번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곡은 러시아 및 시대의 전환기에 활동하여 조국과 작품에 대한 고뇌가 많았으나 자유롭고 행복한 사람들을 위해 작곡한 곡이다. 12월, 이 시즌의 마지막 무대에서는 스탈린의 독재체제와 세계대전을 거치며 삶의 비극을 음악으로 승화시킨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이 웅장하게 연주된다.

이번 시즌에 연주되는 작품들은 시대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하며 삶의 다양성과 시대적 상황에 대한 고뇌를 음악으로 표현한 거장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이다. 관객들은 지휘자 김대진과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SFO) 단원의 수준 높은 연주로 현대음악의 중요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8월 22일, 9월 12일, 10월 10일, 11월 21일, 12월 19일 각각 오전 11시에 진행되고, 입장권은 일반석 2만 5천원, 3층석은 2만원이다. 자세한 티켓문의는 02-580-1300로 하면 된다.

문화뉴스 장기영 기자 key000@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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