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가 진짜 친딸을 찾았다.

9일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알리 백작(최민수 분)이 이지영A(강예원 분)의 정체를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영 A는 강호림(신성록 분)과 이지영 B(이소연 분)의 키스 장면을 목격했다. 이지영 B는 이지영 A를 향해 "사랑하는 사이다. 곧 이혼할거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림은 절대 아니라고 부인했지만, 이지영 A는 "당신 말 못 믿겠다"며 오열했다.

이지영 B는 이지영 A와 함께 있던 왈리왈라(조태관 분)의 모습에 의문을 가졌고, 곧 이지영 A가 알리 백작의 친딸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이에 양양(황승언 분)에게 전화해 이지영 A가 알리 백작의 친딸이냐고 물었지만 양양은 "시키는대로 가짜딸 행세나 해라. 너를 대신 할 사람은 많다"고 말했다.

알리 백작은 이지영 B가 자신의 친딸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알면서 왜 모른척 했냐고 묻는 왈리 왈라에게 "적이 누군지 알아야하기 때문에 모르는 척 했다"고 답했다.

알리 백작은 탐정사무소 한소장(김병옥 분)을 찾았고, 한소장은 알리 백작의 정보가 담긴 서류 봉투를 건넸다. 서류 봉투에서 사진을 확인한 알리 백작은 이지영 A가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에 "뭐가 잘못됐다. 내 딸 아니다"며 경악했다. 그러나 왈리 왈라가 처음부터 확인했다며 친딸이 맞다고 하자 보육원부터 찾아서 친딸인지 확인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보육원을 찾은 알리 백작은 보육원 원장님을 통해 이지영 A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었다. 아빠가 찾으러 온다며 10년을 아빠를 기다렸다는 말에 알리 백작은 미안한 표정을 지었다. 이지영 A는 남편 호림과 이지영 B로 인해 심난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보육원을 찾았고, 이를 발견한 알리 백작은 이지영A에게 다가가 눈꼽이 꼈다며 뻥을 치는 등 웃게 만들었다. 이에 이지영 A가 웃음 짓자 "웃음도 헤프고 눈물도 헤퍼서 세상 살아가기 힘들겠다. 살다 보면 흐린 날도 있고 밝은 날도 있고 다 그런거다. 그런다고 죽지는 않는다. 다 그렇게 견뎌내며 살아가는거다"며 위로를 전했다.

알리 백작은 굽이 부러진 구두를 신고 있던 이지영 A에게 자신의 신발을 건네주고 맨발로 차를 탄 후 자리를 떠났고, 이지영 A는 알리 백작의 신발을 신고 팔짝팔짝 뛰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이지영 B는 알리 백작을 찾아와 자신이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죄송하다. 처음엔 진짜 딸인줄 알았다. 애 아빠 얼굴이 누군지도 모르는 대책없는 엄마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 아빠라고 찾아와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점점 이상하다 싶을 때 가짜 딸 행세를 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배후는 모른다. 다만 진짜 딸은 호림씨 아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알리 백작은 이지영 A의 머리카락으로 유전자 검사를 했고 99.9%로 친딸이 맞다는 말에 강호림을 찾아갔다. 강호림은 자신이 진짜 사위가 아닌 것을 들켰다고 생각해 사죄를 건넸으나, 알리 백작은 "니가 내 사위다. 바뀌어야 할 놈만 안 바뀌었다"며 분노의 질주를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한편, 이지영A는 강호림의 교통사고 소식에 병원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강호림과 함께 알리 백작을 마주했다.

jin@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