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5월 남쪽 지방부터 전국을 붉게 물들여온 장미의 향연이 6월 서울대공원에서 절정을 이루며 그 대미를 장식한다.
 
2 만여 평의 꽃밭에 293종, 34,700주의 장미가 황홀한 물결을 이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원산책'행사가 서울대공원에서 펼쳐진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방문했다면 꽃무지개원에서 미니축구, 큰 공 굴리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기거나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함께 책을 읽을 수도 있다. 또, 장미 향이 가득한 비누, 향초, 립밤 등을 직접 내 손으로 만들어볼 수도 있다.
 
서울시가 이와 같은 내용의 '서울대공원 장미원 산책'을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전역에서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으며 명실상부한 서울대공원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다.
 
특히 기간 중에는 일~목요일은 오후 9시, 금‧토요일은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하는 만큼 밤에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특히 더 아름다운 장미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축제를 앞두고 시민들이 풍성한 장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건강하고 화사한 장미품종을 대거 개량해 3,000개의 화분을 일찍 개화시키는 등 장미 수종을 보완했다. 
 
아울러, 분위기에 걸맞게 대형 꽃탑, 꽃 장식물, 포토존, 허브화단, 벽천분수, 원형분수, 바닥분수 등이 조성했고, 주변에는 아름다운 실개천과 함께 어우러져 있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시원한 물줄기에 발을 담그고 때 이른 피서를 즐길 수도 있다.
 
안영노 서울대공원장은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서울대공원 장미원 산책'은 타 장미축제보다 열흘 정도 늦게 시작하는 만큼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3만여 주가 넘는 장미가 펼쳐진 장미원과 꽃 양귀비가 만개한 꽃무지개원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뉴스 신일섭 기자 invuni1u@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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