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11일인 오늘은 삼복 가운데 마지막에 드는 복날이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三伏)이라 부른다. '삼복더위'라는 어휘는 여기서 유래했다.

복날에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보양식을 먹고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옛날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를 주고, 얼음을 나눠주었다.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과 구탕을 먹었다.

▲ ⓒ tvN 집밥백선생 3

현대인들 역시 복날에는 보양식을 챙겨 먹는다. 더위로 허해진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함이다. 대표적인 복날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장어구이, 오리구이, 연포탕 등이 유명하다.

▲ ⓒ KFC

일부 업계들은 말복을 맞아 음식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FC의 경우, 10일에서 12일까지 '핫앤크리스피치킨' 한 마리를 사면 한 마리를 공짜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던킨도너츠는 10일에서 12일까지, '핫치킨 샌드위치 콤보' 2종에 대해 1500원 할인 행사를 펼친다.

대형마트에서는 복날 대표 음식인 삼계탕 재료들을 할인 판매한다. 장어, 전복, 문어 등의 인기도 높다.

한편, 말복인 11일 날씨는 전국 내륙에 오후까지 소나기가 내릴 예정이다.

jhlee@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