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NC 다이노스 치어리더 등 대거 등장, '프로야구 안 부러워'

[문화뉴스 MHN 김현희 기자] 제45회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한국일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이하 봉황대기)가 12일(토) 개막식 및 개막경기를 기점으로 17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됐다. 공동 주최사인 한국일보의 주선으로 매년 미스코리아가 초청(한국일보가 미스코리아 대회도 주최)되어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했지만, 개막식까지 진행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었다. 이에 김응룡 협회장도 직접 시구에 임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봉황대기를 적극 알리고자 하는 행보를 보였다.

이에 '문화뉴스 스포테인먼트 팀'도 직접 봉황대기 개막식과 개막 경기를 함께 하면서, 주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보았다. 한편, 디펜딩 챔프 휘문고와 인천 동산고의 개막 경기는 김정우(SK 와이번스 1차 지명)와 이대한이 맹활약한 동산고가 안우진(넥센 1차 지명)-김대한이 버틴 휘문고에 7-4로 완승했다.

2017 미스코리아 진(眞)에 선발된 서재원이 경기 전 시타 연습을 했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연습에 임했으나, 그 모습을 지켜 본 김응룡 협회장이 '폼이 영 안 난다'라고 하고 길게 잡았다고 한다.

NC 다이노스 치어리더들도 장세정 팀장을 필두로 그라운드 댄스를 선보였다. 목동야구장에 치어리더가 등장한 것은 황금사자기 결승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두 번 모두 NC 다이노스 치어리더 팀이 수고를 해 줬다.

개막식에 맞춰 양 팀 선수들과 사령탑 역시 양 옆으로 정렬했다.

김응룡 협회장이 개막식 격려사를 진행했다.

개막식 이후 김응룡 협회장이 직접 시구를 했다. 김응룡 협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앞서 김 협회장은 목동구장 더그아웃에 이른바 '코끼리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통 큰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미스코리아 진(眞) 서재원 역시 김응룡 협회장의 시구에 맞게 힘껏 스윙했다. 연습한 것에 비해 시타는 순식간에 끝이 났다. 서재원 역시 시타 직후 아쉽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서울 목동, eugenephil@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