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죽어야 사는 남자' 방송 화면

[문화뉴스 MHN 박효진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 강예원이 최민수를 거부했다.

16일 방송된 MBC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알리 백작(최민수 분)을 아버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지영 A(강예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알리 백작은 이지영 A의 집을 찾아가 "내가 네 아빠다. 약간의 착오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지영 A는 "이지영 팀장님 아버지잖아요.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자빠졌다"며 알리 백작을 때리려고 했고 이를 말리려던 강호림(신성록 분)이 알리 백작 대신 뺨을 맞았다.

이지영 A는 "왜 찾아오셨어요. 이유가 있지 않고서야 35년 만에 불쑥 찾아올리 없다. 어디 아프냐. 심장, 골수 필요하냐"고 말했다. 이에 알리 백작이 "건강하다. 너랑 마주 앉아서 오손도손 할 얘기가 많다"고 말했지만, 이지영 A는 알리 백작을 집 밖으로 내쫓았다.

알리 백작은 아침 식사를 하면서 압달라(조태관 분)와 이지영 A를 보두안티아로 데려갈 방법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를 들은 강호림은 "결국 돈 때문이였냐. 그깟 돈 몇 푼 쥐어주고 외면하려고 왔냐. 지영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게 제가 지킬 거다"고 말했다.

지팡이를 돌려주기 위해 알리 백작을 만난 이지영 A는 그에게 종이 하나를 건넸다. 종이에는 자동차 집 책 등 이지영 A가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들이 적혀있었고, 알리 백작은 이지영 A가 적은 리스트에 나오는 물건들을 모두 사주었다.

이지영 B(이소연 분)는 알리 백작에게 JJ엔터테인먼트 인수를 제안했다. 그는 "JJ엔터 인수하시는거 어떠냐. 회사에서 따님 계약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에 알리 백작이 원하는 게 뭐냐고 묻자 이지영 B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냈다.

이후 이지영 A를 만난 이지영 B는 "그동안 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후 작품 계약을 진행했다. 계약을 마치고 나온 이지영 A는 알리 백작과 마주쳤고 알리 백작은 이지영 A에게 "네가 다닐 회사라 여기 인수했다"고 말했다. 이지영 A가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하며 화를 내자 알리 백작은 "조만간 네가 내 딸임이 공표될 거다. 정확한 시기는 압달라를 통해 전달할 테니 주변 정리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지영 A는 "저는 당신 딸이 될 생각 없다. 죽었다 깨어나도 안 된다"고 말했고, 알리 백작은 "그럼 내가 아무것도 안 하면 나랑 같이 보두안티아로 갈 수 있냐. 나는 네가 정말 필요하다. 네가 있어야 전 재산을 지킬 수 있다. 나는 반드시 어떻게든 너를 데리고 갈 거다. 그게 내가 너를 찾는 그 이유고 목적이다"고 말했고, 이지영 A는 그 말에 상처받고 오열했다.

이지영 A와 신경전을 벌였던 알리 백작은 호텔 도착 후 괴한의 습격을 받았으나 혼자 괴한을 모두 물리쳤다. 그러나 호텔로 돌아온 알리 백작은 비틀거리다 쓰러졌다.

jin@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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