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본격적인 여행철인 가을이다. 9월 제주도 갈만한 곳을 미리미리 점검해두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보자. 아이와 함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가족 단위의 가족 여행 그리고 가족같은 친구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금오름을 추천한다.

▲ 금오름(그악오름'은 이효리 '서울', 트와이스 '시그널' 뮤직비디오 배경이 되기도 했다 ©제주관광공사

오목하게 패인 오름 정상부 화구에 순박하게 담겨있는 물. 밤사이 목마른 노루들이 목을 축이거나, 어쩌면 초승달이 물 위에 자기 자신을 비추며 외로움을 달래는 공간일 수도 있겠다.

금오름은 정상에 왕매라고 불리는 화구호가 있는 제주에서 몇 개 되지 않는 오름 중 하나로 나무와 수풀이 우거진 호수와 평화로운 초록색 밭과 푸른 바다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해발 427.5m, 빠른 걸음으로 왕복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왕매에서 보는 금오름의 능선은 절경으로 꼽힌다.

비가 와야 물이 고이는 탓에 때를 잘 맞추어야 물이 고인 왕매를 볼 수 있다. 묘한 매력을 풍기는 왕매와 오름 너머 협재해변과 바다 건너 비양도를 조망할 수 있는 금오름은 가수 이효리의 ‘서울’과 트와이스의 ‘시그널'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촬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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