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검색어로 살펴본 '장산범'

 

[문화뉴스 MHN 석재현 기자] 보고 싶은 영화는 많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관람이 제한될 때가 있죠. 영화를 선택하기 전 어떤 내용인지 미리 참고할 때, 이 글을 읽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분만에 영화 훑기'입니다. '톺아보다'는 '샅샅이 톺아 나가면서 살피다'라는 뜻입니다.

장산범 개봉일
2017년 8월 17일 목요일 

장산범 뜻
부산광역시 장산 및 소백산맥 일대에 나타난다는 거대 고양이과 괴생명체로 주로 하얗고 긴 털을 지닌, 1.5~3m 크기의 고양이과 맹수로 묘사된다. 특히 '장산범'의 가죽은 매우 부드러운 털이 달렸고, 사람같은 기묘한 울음소리를 내어 어린아이들을 꾀어내 잡아먹는다고 한다. 

장산범 실화 / 목격담 / 괴담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존하는 생명체는 아니다. 자연의 두려움을 형상화한 한국 민간전설의 창작물이다. 하지만 영남지역 혹은 소백산맥 일대에서 일부 등산객들이 '장산범'에 대한 목격담이 종종 올라왔다. 어떤 이들은 '장산범'이 내는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방송국에서 몇차례 '장산범'을 다루기도 했지만, 방송국에서 추적한 결과 '장산범'은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로 결론지었다.

장산범 웹툰 / 장산범 다음 웹툰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했던 '2013 전설의 고향'에서 '장산범'에 대한 에피소드가 그려졌던 적이 있다. 웹툰 작가 POGO가 맡았다.

 

다음 웹툰에서도 동명의 제목으로 홍보성 웹툰이 연재되고 있다. 다만, 웹툰의 줄거리는 영화와는 크게 상관없지만 어느 정도 영화와의 연관성을 심어놓긴 했다.

장산범 결말
스포일러는 생략하겠다

장산범 후기
호불호가 갈린다. '공포영화 불모지'인 한국영화계에서 그동안 종적을 감췄던 국내 공포영화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둘 수 있겠다. 허정 감독은 서양의 '사이렌 신화'와 '로렐라이 신화', 그리고 국내 전래동화 이야기인 '해님 달님' 이야기, 그리고 '장산범'이라는 소재를 사용했고, 공포감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후시녹음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그래서 영화 분위기가 나홍진 감독의 '곡성' 같다는 반응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제법 신선한 소재를 사용했음에도 부모와 자식 관계 사이의 흔한 이야기로 풀어가려 했다는 점, 단순히 깜짝 놀라게 하는 것만으로 공포를 주려했다는 점에서 혹평을 받았다. 그와중에도 전문가들과 관객들은 염정아와 신린아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입을 모아 칭찬했다. 필자는 10점 만점에 5점을 부여했다.

 

장산범 시사회
8월 1일 화요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장산범' 언론/배급 시사회가 있었다. 이날 허정 감독과 배우 염정아, 박혁권, 그리고 신린아가 참석했다. 

장산범 무대인사(1주차)
- 8월 19일(서울) :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CGV 왕십리, 롯데시네마 용산, CGV 용산아이파크몰 ; 허정 감독,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
- 8월 20일(서울/의정부) : 메가박스 동대문, 롯데시네마 청량리, 롯데시네마 노원, CGV 의정부 ; 허정 감독, 염정아, 박혁권, 신린아

 

장산범 평점
(2017년 8월 17일 왓챠 기준) 2.9 / 5.0 

장산범 관객수
(2017년 8월 17일 기준) 127,699명

syrano@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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