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장기영 기자] 신구, 손숙, 김지숙 배우가 다음 달 1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서 개막하는 연극 '장수상회' 출연을 확정했다.

연극 '장수상회'는 강제규 감독의 동명 영화를 연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으로, 지난해 5월 초연돼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까칠한 노신사 '김성칠'과 소녀 같은 꽃집 여인 '임금님'의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장수상회 점장 '김성칠' 역은 연극 무대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국민 꽃할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신구가 맡았다. 극중 김성칠은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왔지만, 꽃집 사장 '임금님'을 만나며 사랑 앞에서는 어쩔 줄 몰라 하는 까칠한 연애초보 노신사다. 

소녀처럼 수줍음이 많지만 사랑 앞에서는 당찬 꽃집 여사장 '임금님' 역은 배우 손숙과 김지숙이 함께 맡는다. 연극 '사랑별곡', '세 여자 이야기', '세일즈맨의 죽음'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온 배우 손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꾸밈없고 사랑스러운 '임금님'을 연기한다. 초연 무대에서 중견배우의 면모를 입증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던 배우 김지숙은 다시 한번 환한 미소가 매력적인 '임금님'으로 분해 '김성칠'과의 설레는 만남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젊은 배우들의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배우 이원재(김장수 역)를 비롯해, 이이림(김장수 역), 윤영민(김민정 역), 고애리(김민정 역), 이아영(박양 역), 이윤수(박양 역), 양현석(멀티 역)가 무대에 오른다. 초연 배우 이서환(멀티 역)과 구옥분(멀티 역)도 다시 출연해 극에 활력을 더한다.

연극 '장수상회'는 오는 10월 8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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