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이지현 기자] 래퍼 영비(Young B·본명 양홍원)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해명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6'(이하 '쇼미6') 1차 공연에서 다이나믹 듀오 팀과 지코&딘 팀이 맞붙었다. 지코&딘 팀에서는 행주와 영비가, 다이나믹 듀오 팀에서는 넉살·조우찬이 등장했다.

▲ ⓒ Mnet 쇼미더머니6

공연 전 영비는 자신의 일진설 및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영비는 "TV쇼에서 몇 번 보고 누군가가 나를 정리해놓은 글을 봤는데 되게 웃기더라.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이 많았다"고 인터뷰했다.

영비는 "처음에 얘기 안 하고 있었는데 어떤 인터뷰 자리에서 했다가 욕을 계속 먹고, 얘기를 하면 더 커지는 것 같다. 그게 좀 힘들었는데, 저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 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 ⓒ Mnet 고등래퍼

앞서 영비는 양홍원이라는 본명으로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해 우승했다. '고등래퍼' 출연 당시 영비(양홍원)는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인터넷 갤러리에는 "(양홍원이) 지나가는 내 친구 동생 자전거 빼앗고 안 주니까 남의 집 귀한 자식 뺨을 때렸다"는 글이 화제가 됐다. 양홍원이 썼다고 주장되는 학교 문집에서 "돈 빌린 것은 커서도 안 갚을 테니까 기대하지 마. 빠이"라고 적혀있기도 했다.

영비는 '고등래퍼' 톱3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한테 욕을 들으면서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됐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런 걸 버티면서 제가 기억하는 친구한테 먼저 연락해서 지금도 다가가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영비는 "(그 친구가) 사과를 촬영 도중에 받을 생각은 없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 사실 힘들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힘든 게 당연한 것이다. 버티면서 되게 많은 생각도 했고 돌아보게 됐다. 더 좋은 사람이 될 방법을 찾았던 것 같다"며 반성했다.

영비 발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pian****은 "고등래퍼 인터뷰와 말이 다르다"며 비판했다. 누리꾼 Gold****은 "영비가 쇼미에서 말한 거 보면 '난 학폭 전혀 안 했어'가 아닌 것 같다. 그냥 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말한 거 아니냐?"고 반응했다. 누리꾼 jhmb****은 "거품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근본적인 잘못에 대해 반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네티즌은 "학교 폭력에 대한 고등래퍼 당시 인터뷰와 쇼미더머니6 인터뷰 태도가 다르다는 점", "'고등래퍼' 이후 별다른 반성 없이 바로 쇼미더머니6 출연했다는 점" 등을 비판했다.

한편, 18일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6'에서는 넉살, 조우찬, 행주, 주노플로, 우원재, 한해가 탑6(TOP6)에 올랐다. 영비(양홍원)는 최종 탈락했다.

jhlee@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