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김민경 기자] 숭실OB남성합창단(단장 최상헌)개교 120주년 기념 창단 44주년 제37회 정기연주회가 2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숭실고 개교 1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는 상임 지휘자 홍정표와 명예 지휘자 이영두, 반주 박아령 중심으로 역대 합창단원 120명이 함께하며 테너 이동현, 클라리넷 정성윤의 특별 공연도 이어진다. 1897년 평양에서 개교한 숭실고는 국내 유일의 명품 합창곡 '평화의 기도'로 유명한 사학음악 명문이다. 애국가의 안익태, '가고파'의 김동진 등을 배출했다.

창단산파역 1기인 최상헌 단장은 "매년 연주회를 갖지만, 올해는 개교 120주년이라 역대 합창단원이 무대에 올라 더욱 뜻깊은 공연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깊어가는 초가을 밤 멋진 남성들의 목소리로 연주되는 합창연주회에 더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숭실OB남성합창단은 지휘자와 단원 모두가 숭실고등학교(교장 최덕천) 출신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실력파 순수 아마추어 남성합창단이다. 전국합창제 대통령상, 유럽방송연맹 주최 국제합창대회 입상, 난파음악제 최우수상을 받는 등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해왔다. 도쿄 ONE KOREA FESTIVAL, 미국 LA지역 순회공연과 KBS '청춘합창단' 본선, '유희열의 스케치북' 출연 및 자선음악회, 평창 동계스폐셜 올림픽 공식 주제가 'Together we can' 참여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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