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죽어야 사는 남자' (캘리그라피 - 정성열 작가)

[문화뉴스 MHN 정성열 아띠에터] MBC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 막을 내렸습니다.

24일 방영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는 백작(최민수)과 이지영A(강예원)가 결국 화해하고, 부녀가 미국으로 넘어가 이지영A가 작가로 성공하는 장면까지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는데요. 백작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말에 이지영A는 "그런 중요한 일은 가족이랑 상의해야죠. 난 아빠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닌가봐요" 라고 화를 내며 백작을 쫓아내기까지 합니다. 백작은 "도대체 쟤가 왜 화를 내는 거야" 라며 압달라에게 물었고, 이에 압달라는 "앞으로 작은 문제라도 가족과 상의하는 것이 좋겠다" 고 대답했습니다.

가족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서로간의 서툰 모습, 그 과정을 귀엽게 담아낸 장면을 캘리그라피로 읽는 드라마에서 오늘의 한 줄로 선정했습니다.

▲ 손글씨 쓰는 사람들 '붓듦' (좌상-피예나, 좌하-이진선, 우상-장고은, 우하-홍준미)

한편 이 날 호텔로 거처를 옮긴 백작에게 이지영A는 수시로 건강을 챙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며 애틋한 부녀의 정을 보였는데요. 결국 병원에서의 검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알츠하이머가 아닌 일시적 뇌 손상으로 인한 장애로 밝혀져 훈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날은 '죽어야 사는 남자' 마지막회로 이지영A가 백작을 따라 미국행을 결정해 한국의 조앤 롤링으로 불리게 되며 크게 성공하여 한국으로 돌아오는 장면이 그려졌고, 백작의 또다른 손자가 등장하는가 하면 비행기를 타고 다함께 여행을 떠나던 백작 일행이 조난을 당해 외딴 섬에서 절망하는 장면이 마지막으로 전파를 타 많은 시청자들의 충격을 낳기도 하였습니다.

youl@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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