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우수 공격수 수상 호날두 ⓒ UEFA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이끈 호날두가 UEFA가 선정한 최고 선수 영예에 올랐다.

이변은 없었다. 예상대로 호날두의 몫이었다. UEFA(유럽축구연맹)은 25일 새벽 1시(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7-20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추첨식을 진행했다. 조 추첨 행사와 함께 UEFA는 지난 시즌을 보낸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골키퍼 부문에는 유벤투스의 리빙 레전드 잔루이지 부폰이 이름을 올렸다. 부폰은 결승전에서의 활약은 아쉬웠지만,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철벽 수비를 보여주며 클래스를 입증. 유벤투스의 대회 준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최고 수비수 자리는 레알의 세르히오 라모스가 차지했다. 11경기에 나선 라모스는 레알 수비의 주축으로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동료 마르셀루를 제치고 지난 시즌 최우수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레알 중원의 지휘자 루카 모드리치가 뽑혔다. 모드리치 역시 동료이자 파트너인 토니 크로스를 제치고 최우수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기대를 모았던 지난 시즌 최고 공격수로는 호날두가 선정됐다. 지난 시즌 호날두의 활약은 마법과 같았다. 13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리그 최고의 골게터임을 몸소 입증했다. 시즌 중에는 대회 통산 100호골이라는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뿐만 아니라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와 부폰을 제치고 지난 시즌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그야말로 호날두를 위한 한 시즌이었다.

▶ 2016-201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포지션 최우수 선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유벤투스/이탈리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크로아티아)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포르투갈)

시즌 최우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pmsuzuki@mhns.co.kr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