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문화뉴스 아띠에터 해랑 rang@mhns.co.kr 대중문화칼럼 팀블로그 '제로'의 필자. 서울대에서 소비자정보유통을 연구하고 현재 '운종을 좋아하는 연기자 지망생의 여의도 입성기'를 새로이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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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과 기분 좋은 만남 후 집으로 오는 길.

그렇게 늦은 시간 같지 않은데, 정류장에서부터 자꾸 너무 가까이 서계시는 아저씨..

제 스마트 폰이 궁금하신가요??

그런데 이 아저씨 나와 같이 버스를 타고, 나를 흘끔흘끔 본다. 급기야 내 뒷자리로 와서 앉으시더니

내 좌석를 손으로 꼭 잡는다. 

내리는 척 버스 뒷문으로 이동 후 하차벨을 누른다. 

아저씨도 내리실 듯 옆에 서신다. 버스가 멈췄다. 난 내릴 듯 다시 뒷자리로 간다. 

아저씨는 내리셨네... 버스 밖에서 아저씨가 날 째려본다. 섬찟할만한 상황이지만..

난 생각한다. 술 드시려면 곱게 드셔야죠.. 화낼 이유가 있으면 말씀을 미리 하시든가..

하아.. 모두들 술은 곱게 마시고, 예의를 차립시다. 

#모두들 밤길 조심, 언제나 조심, 사람 조심. 

#아저씨들 정말 이러지 맙시다. 불빛이 약해도 아저씨들 시커먼 속은 보인다구요!!

* 누군가에게 띄우는 하루 하나의 단상
단 한명이라도 공감하거나 위로받거나 기뻐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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