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서정준 기자] 박혜나, 아이비를 필두로 한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화려한 캐스팅이 공개됐다.

상처만 안기는 세상을 뜨겁게 살다 간 여인 마츠코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10월 27일 국내 초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의 원작 소설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일본의 저명한 소설가 '야마다 무네키'의 작품으로 누구보다도 사랑을 원하고 사랑 받기를 꿈꿨던 여인 마츠코의 기구한 일생을 그려내며, 소설을 비롯한 영화와 드라마로도 만들어져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흡입력 강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으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국내에도 영화로 소개되며 평단과 관객들에게 인상적인 감상평과 높은 평점을 받았고, 국내외 많은 팬들 사이에서 '인생 영화'로 등극하기도 하며 호평을 받았다

국내 순수 창작뮤지컬로 선보이는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개성 강한 캐릭터의 장점을십분 살려 줄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총 출동한다.

▲ 좌측 위부터 박혜나, 아이비, 강정우, 강동호, 전성우, 김찬호, 정원영, 정욱진 배우.

자신의 삶을 원망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사랑하며 누구보다도 많은 사랑을 남겼던 여자인 '카와지리 마츠코'역에는 뮤지컬 '나폴레옹', '데스노트', '위키드' 등에서 탁월한 캐릭터 해석으로 호평 받았으며,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도 뛰어난 가창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국내 최정상의 뮤지컬 배우 박혜나가 캐스팅됐다. 이어 뮤지컬 '벤허', '아이다', '시카고'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 계의 디바로 손꼽히고 있는 배우 아이비도 출연을 확정했다. 행복하지 않았던 삶이었으나 항상 사랑 받기를 꿈꾸며 살았던 마츠코의 모습을 박혜나와 아이비가 어떤 매력으로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선생님이었던 마츠코의 제자이자, 평생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 요이치'역에는 연극 '나쁜 자석', '도둑맞은 책', 뮤지컬 '난쟁이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 받은 믿고 보는 배우 강정우와 뮤지컬 '이블데드', '키다리 아저씨', '쓰릴 미'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강동호, 최근 영화 '더 테이블'을 통해 뮤지컬, 연극뿐 만 아니라 영화에도 도전장을 내민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전성우가 캐스팅돼 한 여자만을 사랑했던 '류 요이치'의 모습을 소화할 예정이다.

마츠코의 조카이자, 마츠코의 일생을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깨닫는 '카와지리 쇼'역에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더맨인더홀', 연극 '데스트랩'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김찬호와 뮤지컬 '신과함께-저승편', '스모크', '미드나잇' 등의 작품에 출연하여 팔색조 매력으로 작품을 빛내왔던 정원영, 뮤지컬 '쓰릴 미', '더 데빌', 연극 '지구를 지켜라' 등에서 탁월한 캐릭터 소화 능력을 보이며 주목 받은 정욱진이 캐스팅됐다.

이 밖에 마츠코의 마지막 친구이자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대표인 '사와무라 메구미'역에는 배우 이영미와 정다희가 캐스팅됐고, 마츠코의 네번째 연인이었던 '오노 데라'와 류 요이치가 몸 담고 있던 조직의 두목인 '버터플라이'역에는 배우 원종환과 정민이, 유흥업소 백야의 매니저이자 마츠코를 사랑했던 '아카기'역과 마츠코의 심리적 결핍의 뿌리인 '아버지'역에는 김주호, 이서환, 양형석이 캐스팅돼 1인 2역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 좌측 위부터 이영미, 정다희, 원종환, 정민, 김주호, 이서환, 양형석 배우.

완벽한 조화의 캐스팅과 함께 국내 초연인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만들어갈 창작진으로는 뮤지컬 '명동 로망스', '파리넬리'의 김민정 연출이 극작과 연출로 진두지휘하며, 뮤지컬 '빨래', '더맨인더홀', '잃어버린 얼굴'의 민찬홍 작곡가, 뮤지컬 '빨래', '심야식당'의 김윤형 음악감독, 뮤지컬 '아리랑', '영웅'의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파리넬리'의 정도영 안무가까지 합세해 슬프도록 아름다운 마츠코의 내면을 섬세하고 감성적이게 그려낼 것이다.

상처만 안기는 세상을 뜨겁게 살다 간 여인 '마츠코'의 슬프도록 아름다운 내면을 섬세하고 감각적으로 그릴 뮤지컬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10월 27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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