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전 4-0 승리 주역 마네 ⓒ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문화뉴스 MHN 박문수 기자] 희비가 엇갈린 3라운드였다.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로 꼽혔던 리버풀과 아스널의 맞대결은 리버풀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개막전 번리전에서 패배를 당한 첼시는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고, 시즌 초반부터 매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레스터 시티에 2-0으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라힘 스털링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본머스를 상대로 2-1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키워드는 단연 맨유다. 맨유가 3연승 행진을 기록했다. 상대는 레스터 시티였다. 전반 초반부터 맨유가 경기를 리드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그리고 후반 25분 맨유는 므키타리안의 도움을 받은 래쉬포드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후반 37분에는 린가드의 도움을 받은 펠라이니가 추가 득점을 기록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새 시즌 유일하게 시즌 개막 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공수 모두 잘 풀리는 맨유다. 개막 후 두 경기 연속 4-0으로 승리하더니 레스터를 상대로도 2-0 완승을 거뒀다. 3경기에서 10골을 넣고, 무실점을 기록했다. 잘 넣고 잘 막는 맨유의 시즌 초반 행보다.

맨유와 달리 맨시티는 다소 고전 중이다. 개막전 브라이턴전에서는 그럴저럭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에버턴전 무승부로 상승세 제동이 걸렸고, 본머스전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반갑지만, 경기력이 기대 이하다. 본머스전에서도 맨시티는 추가 시간만 10분 가까이 받았고, 무승부로 끝날 경기를 후반 추가 시간 7분이 돼서야 극적인 골로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첼시의 경우, 개막전 패배 아픔에서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토트넘전에서는 마르코스 알론소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고, 이번 라운드 열린 에버턴전에서는 1골 1도움을 기록한 알바로 모라타의 맹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이다. 여기에 부상 아웃된 선수들의 복귀가 이어지고 있어, 첼시 상승세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라운드 최고 빅매치였던 리버풀과 아스널의 맞대결은 리버풀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리버풀은 뭘 해도 되는 팀이었고, 아스널은 그렇지 못했다. 경기 시작 17분 고메스의 도움을 받은 피르미누가 헤딩 선제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리버풀은 전반 40분 피르미누의 도움을 받은 마네의 환상적인 슈팅으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리버풀의 공세는 이어졌고 살라에 이어 스터리지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종 스코어 4-0으로 경기를 마쳤다. 아스널은 개막전 레스터전 승리 후 2연패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고, 리버풀은 개막전 왓포드전 무승부 이후 2연승을 이어가며 쿠티뉴 없어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토트넘은 번리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웸블리 징크스를 이어갔다. 번리전 이전까지 웸블리에서 2승 1무 8패를 기록했던 토트넘은 잘 싸우고도 경기 막판 번리에 동점골을 헌납하며 웸블리에서의 새 시즌 첫 승을 다다음 라운드인 스완지전으로 미루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화이트 하트레인을 메인 구장으로 썼던 토트넘은 화이트 하트레인의 중축 공사로 웸블리를 임시 구장으로 활용 중이지만, 웸블리 징크스에서 여전히 허덕이고 있다.

pmsuzuki@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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